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an 04. 2025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다짐을 담다
김왕식
■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다짐을 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른다. 누구도 그 흐름을 거스를 수 없고,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그 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랑과 희망은 여전히 빛난다. 새로운 날이 열릴 때마다 우리는 그 사랑과 희망을 가슴 깊이 새기고, 주어진 은총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 육체는 세월에 따라 낡아가지만, 우리의 마음은 새로워질 수 있다. 삶의 목적이 분명할 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우리는 다시 시작할 힘을 얻는다.
우리의 삶은 마치 넓고 깊은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 이 바다의 끝에는 우리를 기다리는 당신의 따스한 품이 있다. 그곳에 다다르기 전까지, 우리의 삶은 쉼 없이 흐르고 이어진다. 그 흐름 속에서 우리는 매일 새로워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다. 오는 해도 이 줄기줄기 이어지는 흐름의 노래처럼 아름답고 조화롭기를 바란다.
삶의 노정은 단지 나그네로서의 발걸음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노래이며, 빛나는 제목을 가진 장대한 합주이다. 그 노래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울려 퍼지며 산천을 메운다. 마치 큰 북소리가 대지를 흔들 듯이 우리의 삶도 그 울림 속에서 의미를 찾아가게 된다. 이 흐름 속에서 우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다짐한다. 우리의 마음은 육체의 쇠락을 초월해 새로워지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우리의 목적은 더 분명히 다가온다. 주어진 삶의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당신의 넓은 품으로 안기우기까지 그 흐름을 이어가게 하소서.
빛나는 제목의 큰 북소리처럼, 우리의 삶 또한 산천에 울려 퍼지게 하소서. 그 소리가 세상에 희망과 사랑을 전하며 멈추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ㅡ 청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