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시가 청량제가 될 수도!

착한 후회




연일

지구가 끓고 있다.

가마솥처럼 뜨거운 날씨다.


와중에

입추를 기다리는

그 길섶의 코스모스는

시간의 흐름을 잊게 만든다.


가을의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우리 마음속에도 작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정용철 시인의

'착한 후회'가

생각나는

오후이다



'조금 더 멀리까지 바래다줄 걸
조금 더 참고 기다려 줄 걸
그 밥값은 내가 냈어야 하는데
그 정도는 내가 도와줄 수 있었는데
그날 그곳에 갔어야 했는데
더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는데
그 짐을 내가 들어줄 걸
더 오래 머물면서 더 많이 이야기를 들어줄 걸
선물은 조금 더 나은 것으로 할 걸

큰 후회는 포기하고 잊어버리지만
작은 후회는 늘 계속되고 늘 아픕니다'






"조금

더 멀리까지 바래다줄 걸,

조금 더

참고 기다려 줄 걸…"

어떤 것들은

크게

후회되지 않으며

시간이 흘러가면 잊힌다.


허나

작은 일에 대한 후회는

우리 마음속에 남아 항상 느껴진다.


그 후회는

찜찜한 감정으로 자리 잡고,

우리에게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신호로 다가온다.

그 착한

후회는 동시에 성장의 발판이기도 하다.


우리가

무언가를 부족하게 느끼고,

그것에 대해 더 생각하고

반성하게 만드는 순간,

우리는

성장하게 된다.


그것은

우리가 계속해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세상사가 찜찜하면

그것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그 변화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작은 후회들에 직면하고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


그 후회가

바로

우리를 더 좋은 사람으로 이끌 것이다.

"그래도 착한 후회가 많다는 건

나이 먹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시인 정용철의 '착한 후회'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는 우리 모두에게 공감이 간다.


삶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면서도,

작은 후회들에 대해

반성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어쩌면

그 착한 후회는

삶의 소중한 선물이 아닐까?


그것은

우리에게 더 좋은 내일을 위한

지혜와 힘을 주기도 하니까.



더운 여름

한 편의 시가

가끔은

청량제가 될 때가 있다.


오늘이

날이다.



근심이

앞선다.


나의

글들이


덥게 하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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