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의 100 일간의 삶은, 하루살이에겐 사치이다
이해인 수녀와 하루살이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ug 8. 2023
한평생을
순수의
영혼을 지니고
살아가는
이해인 수녀는
백일홍과 같은
삶을
살고 있다.
그의
백일홍 삶을
엿본다
ㅡ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인생의 길을 걸으며,
우리는
수없이 만나고 헤어진다.
그 만남들은
생각보다 짧고,
떠나는
순간은
언제나 서글프다.
그 짧은
만남들 사이에서도
우리는
생명의 깊은 뜻을 찾을 수 있다.
영원히
살 것처럼
욕심을 부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
삶은
언제나
예상보다 더 빨리 지나가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백일만 산다고 생각해 보자.
그렇게 되면
삶은
아마도 조금 더 지혜로워질 것이다.
백일홍은
그런 지혜의 상징이다.
처음 보아도
낯설지 않은
고향 친구처럼,
백일홍은
편안하게 다가온다.
그것은
마치
매일 아침
무지갯빛 편지를
우리에게 배달하는 것처럼,
생명의 소중함을 상기시켜 준다.
살아 있는 동안은
웃음과 행복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들은
인생의 본질이며,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모든 것이 지나가더라도,
웃음과
행복
사랑은
영원히 남는다.
우리가
욕심을 내며 쫓는 것들은
종국에는
의미가 없을 수 있다.
백일홍처럼
단순하고 순수한 것들,
진심으로
웃음 지을 수 있는 순간들이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창출한다.
지혜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면,
오늘부터
백일만 산다고 생각하고,
매일을
마치
무지갯빛 편지를 받는 것처럼
소중히 여기자.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삶의 본질을
더 깊게 이해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지
나
간
다.
그 지나간 것들 속에서
우리는
무언가 영원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지혜와 사랑,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이다.
백일홍과 함께,
우리는
그 지혜를 찾아가자.
ㅡ
백일홍처럼
백일 간의
삶은
하루만
사는
'하루살이'에겐
사치이다.
나는
열정적으로
하루만의
삶에
충실한,
하루살이의
겸허한
삶에
무게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