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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불꽃을 태우는 브런치스토리 작가들

김왕식








문학의 불꽃을 태우는 브런치스토리 작가들






문학은 특정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문학을 전공하지 않았다 하여 문학을 향한 열정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브런치스토리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은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면서도 틈틈이 문학의 혼을 불태운다.
그들은 철학인, 체육인, 음악인, 화가, 의사, 변호사, 간호사, 교수, 교사, 보일러수리공, 엔지니어, 일일근로자, 트럭운전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공통적으로 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

이들의 글은 단순한 취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하루하루 삶을 버티고, 한계를 넘어서며, 직업에 충실하면서도 문학을 놓지 않는다. 이들은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밤이 되면 문장을 가다듬는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는 과정은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영혼을 담는 행위다. 그들의 글은 직접 경험한 삶의 진솔한 기록이며, 문학의 본질을 꿰뚫는 진정성 그 자체다.

브런치스토리의 작가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문학의 길이 외롭고 힘들지만, 그들은 동료 작가들의 글을 읽으며 위로받고, 따뜻한 댓글과 공감을 나누며 다시 펜을 들 용기를 얻는다. 상업적 성공이나 명성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문학의 가치를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이다. 그들의 연대는 단순한 온라인상의 교류를 넘어선다.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 서로를 알아보고, 인정하고, 손을 잡는다.

브런치스토리의 작가들은 진정한 문학인이다. 문학을 전공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문학을 통해 삶을 노래하고, 고통을 위로하며, 기쁨을 나눈다는 점이다. 단순히 단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언어로 세상을 담아내는 것이다. 누구보다도 성실히 일하고, 치열하게 살아가면서도 문학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열정은 곧 문학이 가진 힘을 증명한다.

이들은 문학의 장인들이다. 한 줄의 문장을 완성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삶 속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낸다. 비록 종이책이 아니라 디지털 화면 위에 기록될지라도, 그 문장 하나하나는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언젠가 그들의 이야기는 한 권의 책이 되고, 또 다른 독자들에게 다가가 문학의 가치를 전할 것이다.

브런치스토리 작가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은 뜨겁다. 그들은 주어진 삶 속에서 문학을 놓지 않고, 틈새를 비집고서라도 글을 쓴다. 문학을 통해 스스로를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세상과 소통한다. 그들의 존재는 문학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증명한다. 그리고 그 불꽃은 앞으로도 꺼지지 않을 것이다.



ㅡ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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