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식
■ 어항 속에 남은 물 한 모금텅 빈 수조,고기들도 떠났고남은 건 바닥에 고인 물 한 모금그 물 위로 작은 날벌레가 앉았다생은 늘 뜻밖의 무대에 올라말없이 연기한다물이 마르면 생도 끝날 줄 알았지만끝이라 여긴 자리에서시작은 다시 올라왔다종종,남은 것은필요한 전부가 된다ㅡ 청람
'수필부문' 수상 등단, '평론부문' 수상 등단, '시부문' 수상 등단, 한국문학신문 공모 평론부문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