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통증이 심하면, 차라리 다리를 자르고 싶단다

통풍의 아픔




통풍을 수 년째 앓고 있는

지인이 있다.


한쪽

발을 질질 끌고 다닌다.


아픔과 고통이

연속된다.


얼마나

통증이

심하면


차라리

다리를 자르고 싶다고 할까?


또한

마음이

아파 본 적이 있는가?


자식이 부모를 잃은 아픔,

더 큰 고통은

자식을 앞세운고통이다.

그야말로

* 참척의 고통이다.

이는

내적 고통이다.


두 고통의 경중을 가릴 수는 없다.

고통은 똑같다.





모든 이의 마음속에는

은밀한 아픔과 통증이 감춰져 있다.


그 통증을

알 수 없는 타인의 눈에는

그저

평범한 일상의 풍경일 뿐이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의 고통이

세상에서 가장 큰 것이라고 믿는다.


그 아픔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치유법을

찾아 헤매곤 한다.

인간의

영혼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아프고 힘들 때,

우리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때

비로소

그 힘을 깨닫게 된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타인의 아픔을 담아낼 때,


우리 자신의 아픔은

상대적으로 작아지는 것이다.


이는

마치

토네이도 같은 강력한 통증 후에

잠시의

평온함을 느끼는 것과 같다.

우리 중

일부는

그 통증을 통해

다시 태어나,

남의 아픔을 해결하는 데 전념한다.


그들의 눈에는

본래의 통증보다

힘,


다른 이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힘이 있다.


이러한

헌신은

자신만의 힘든 일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아픔을 겪는 모든 이에게는

진정한 내편이 필요하다.


그 내편이란

거대한 이권이나

복잡한 인간관계의 미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다.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를 지키고 도와주는

그런 내편이 필요하다.

아침 태양은

우리 모두에게 힘을 준다.


그 빛 아래서,

우리는

오늘도 자신을 위한

순수한 내편을 찾아 헤맨다.


그러한 탐색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마치

태양이 우리를 응원하는 것처럼,

우리도

자신의 내편을 찾아

그 빛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라는 말을 철저히 믿는다.


통렬한

아픔을 겪고

극복한 사람은

더욱

그러하다.


다만

아픔이 반복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 참척 ㅡ 부모보다 자식이 먼저 죽은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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