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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유리창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황혼의 유리창






창문에 비친 하늘은
붉은 와인 잔
저녁이 기울 때마다
빛은 더 짙어진다


눈동자 깊이 스며드는
한 모금의 불빛
가을은 천천히 마시는
고백이다.



ㅡ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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