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는 친지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낫다?
소중한 마음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ug 23. 2023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말고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하지 말라."
ㅡ
무엇이든
관계의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그 거리에 따라
느끼는 감정,
그리고
대응하는 태도가 바뀌곤 한다.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말고"라는
문장은
거리라는 물리적인 개념보다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가족이라 할지라도
타지에서 살고 있거나,
오랜 시간
연락하지 않은 친구,
우리가 일상에서
손을 대지 않는 일들.
이런 것들이
멀어져만 가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그들이 우리에게 주는
값진 감정이나 추억은
우리의 마음 깊숙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멀리 있어도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것은,
마음의 거리를
무시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반면,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하지 말라"는
흔한 상황을 반영한다.
우리 곁에
항상 있는 이들,
아마
우리의 존재에
너무나 익숙해져서
그 가치를 잊어버리기 쉽다.
일상의 반복 속에서
그들의 특별함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이들이 없을 때
그들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게 될 때가 있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그 가까움이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이다.
이 두 문장은
사실상
인간관계의 균형을 이야기한다.
멀리 있는
이들에게는
그리움의 마음으로,
가까이 있는
이들에게는
소중함의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더 깊고
진심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ㅡ
멀리
있는
친지도
가까이에
있는
이웃도
다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