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장 시장통 아줌마의 애환

떨이와 마수걸이






남의 상점

처마

밑에

좌판 깔고


텃밭에서

수확한


상추, 쑥갓, 오이, 마늘 등속을

놓고


하루종일

쭈그리고 앉아

손님을 기다린다.


떨이가

아니라

마수걸이도 못한 눈치다.







길가의

소란스러운

장터,


5일장.

거기는 서민들의 삶이

숨 쉬는 곳이다.


도시의 화려한 백화점과는 다르게,

이곳에는

진솔한 사람들의 모습이

가득하다.

5일장의

통로를 걷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마주한다.


튼튼한

아줌마가 사과 한 상자를

들어 올리며

구매자에게 미소를 짓는다.


가격을 흥정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해학적인 대화가 오가며,

그 속에서

인간의 따뜻함을 느낀다.

5일장의 모든 것이

밝고 화려한 것만은 아니다.


장 마감 후,

노정점들의 피곤한 표정 속에서

그들의 하루하루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


그들의 삶은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과 행복을 찾으려는

끊임없는 노력의 연속이다.

이렇게

5일장은

우리에게 삶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곳에서는

진심으로 웃고,

진심으로 울며

삶을 살아간다.


아마도,

우리는

5일장의 그 진솔한

매력에 끌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행이다.

참으로

다행이다.


언제부터인가

쇠창살에 갇혀 숨조차 쉬지 못한 채

눈동자만을 번득이며


불안에 떨던

개들이

안 보인다.


그 많던

개장수는 어디에?


혹시

쇠창살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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