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22. 2023
아픔을 나누는 것은 고백과도 같다
신중해야 한디
아프다!
너무나 아파
감당키
어렵다.
누구와
공유해야 하나!
ㅡ
자신의 아픔을
다른 이에게 공유하는 것은
쉽지 않다.
때로는
그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며
친밀해질 수 있다.
공감하는
순간,
그 아픔은
잠시
눈물 속에 희석되어
보이기도 한다.
인간관계는
항상
일정하지 않다.
상황이나 감정이
변하면,
한때
함께 나눴던
그 아픔이
약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
아픔을 이야기하는 것은
상대에게
신뢰의 표시일 수 있으나,
동시에
자신의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하여
때로는 지나치게 많은 것을
공유하는 것이,
나중에
불편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상대방이
그 정보를 잘못 사용하면,
내가
가장 취약해 보이는
순간에
찌릿한 상처를 입게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아픔을 어떻게 나눌까?
무조건적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 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모두를 숨겨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정답은 없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과의 관계의
깊이와,
그 상황에서의
진심을 느끼고 판단하는
것이다.
아픔을
나누는 것은
고백과도 같다.
그렇기에
신중해야 한다.
그 아픔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함께 나눠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친구나 가족이 될 수 있다.
그런 관계를
찾아
나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되,
언제나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ㅡ
나의
아픔을 이야기 하는
순간
고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