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23. 2023
추분의 그림자 속에서,
낮과 밤이 하나 되는 순간,
청량한 가을바람이 내 마음을 스친다.
바람에 실린 시간의 무게,
오늘의 균형 속에서 느껴지는
가을의 깊은 성찰.
추석의 달이 떠오르며,
풍성한 한 해의 소회를 담아,
가족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난다.
하늘에 뜬 달 아래,
담백한 추의 맛,
가을의 바람에 실려온
가족의 따뜻한 포옹.
이 순간,
자연의 순환 속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가을바람이 불어와,
흐르는 시간의 물결에
나의 소망을 실어 보낸다.
추분의 균형이
내 마음에도 스며들며,
풍요의 계절, 추석이
가슴에 머무는 따뜻함을 가져다준다.
청량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동안,
소중한 추억을 쌓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