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우정은 갈등의 파도를 넘을 때 이뤄진다
진정한 우정의 힘 ㅡ 청람 서루에서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Oct 4. 2023
인간관계는
마치
자연의 흐름에 맡긴
뱃사공처럼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것은
서로의 마음속 깊은 곳에
위치한 작은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드는 데에
가까운 작업이다.
그 다리의
기둥은
우리가 함께 겪은 수많은 추억과
경험들이다.
ㅡ
우정은
가볍게 시작될 수 있다.
웃음,
이야기,
공감이 흐르면서
서로의 섬에 발을 디디게 된다.
허나
우정의 진정한 깊이는
그 이후의 여정에서 드러난다.
우리는
때로는
서로의 의견 차이와
갈등을 겪게 된다.
그 갈등은
두 섬 사이의 바다를 흔들며
우리를 시험한다.
진정한 우정은
이런 갈등의 파도를 견뎌낼 수 있다.
화해의 순간은
두 사람 사이의 연결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를 이루면서 우정의 다리는
더욱
단단해진다.
그것이
진정한 우정의 힘이다.
함께 겪은 추억은
그 다리의 돌,
갈등과
화해는
그것을 이어주는 철물과 같다.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은 시간과
노력,
서로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을 겪은 후,
얻어진 우정은
무한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
그것은
두 섬 사이에
건설된
단단한 다리와 같아,
어떠한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