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Oct 05. 2023
나는 어느 유형일까? 혹시 네 번째
가장 무서운 사람, 네 번째
똑똑하면서
겸손한 사람
똑똑하면서
잘난 척하는 사람
무식하면서
잘난 척하는 사람
무식하면서
겸손한 척하는 사람
나는
어떤 유형일까?
ㅡ
'똑똑하면서
겸손한 사람'
그의 마음속에는
지식과
인간성이 깊숙이 뿌리내린
나무와 같다.
지식의 무게를 알기에
겸손을 선택하며,
그 아래
그늘에서 많은 이들이
편안함을 느낀다.
이런 사람은
그의 지식을 통해
주위를 밝게 만든다.
되고 싶은 사람이다.
'똑똑하면서
잘난척하는 사람'
그는
높은 산의 봉우리와 같다.
높이 올라갔지만,
그 높이를
주변에 자랑하며 보여주기
바쁘다.
때로는
그의 높이로 인해
주변의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혹시
이러고 있는지
심히 불편하다.
'무식하면서
잘난척하는 사람'
그는
마치
허공에 떠 있는 구름과 같다.
뚜렷한 모양도 없고,
구체적인 지식도 없지만
그의 모습은
크고 웅장해 보인다.
허나
바람이 조금만 불면
어디로
흩어질지 모른다.
이 사람은 세상을
자기가 모두 가진 사람이다.
'무식하면서
겸손한 척하는 사람'
그는
위험한 늪과 같다.
겉보기에는
평온하고 안전해 보이지만,
한 발짝만 내딛으면
깊숙이
빠져나올 수 없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의 겸손은 가면일 뿐,
그 속에 숨겨진
위험은 주위의 사람들을
속일 준비가
되어 있다.
이 사람은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
이
네 유형의 사람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진정한 지식과 인간성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길을 택하는 것이
우리 각자에게,
그리고
사회에게 더 큰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ㅡ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혹시
네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