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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Oct 15. 2023

벼랑 끝 고난에 직면했을 때

신의 영역






벼랑 끝

고난에 처해 있을 때

인간은

한계를 느끼고


신의 손길을

구한다.


이때

비로소

인간은

겸허해진다.







누구나 인생에서

어려움을

마주치게 된다.


그 어려움의 크기와

모양,

색깔은 다양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담대함으로,


어떤 사람은

지혜로,


또 다른 사람은

인내로

그 위기를 넘어선다.


그러나

모든 어려움을

우리의 힘만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벼랑 끝에 서서

앞에는 짙은 어둠만이 펼쳐진

상황.


그런 극한의

순간에서,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느낀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외쳐도,


앞길은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종종


'이것이 나의 끝일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런 극한의

순간마다,


우리는

또 다른 힘의 존재를

느끼게 된다.


그것은

인간의 의지를 넘어서는,


우리를

감싸고 안아주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힘.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우리의 힘으론

도달할 수 없는 곳,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적과 같은

경험들.

이런 순간들 속에서,

인간은

그 힘의 앞에 겸손해진다.


우리의 지혜,

우리의 능력,

우리의 의지,


그 모든 것이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 한계 앞에서

우리는 겸허해지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인간다움일지도 모른다.

결국,

우리의 삶은

그런 겸허함 속에서 더욱

빛나게 된다.


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


그것이야말로

우리를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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