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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Oct 18. 2023

사라져 가는 아름다움

노년의  아름다움







우리는

때로

아름다운 순간을

보존하고 싶어 한다.


모든 것이

영원할 수는 없다.


사라져 가는 것의 가치는

우리에게

그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다.


장미꽃이

항상

꽃잎을 펼쳐 놓는다면,


그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은

금방

사라질 것이다.


그렇게

변화의 부재는

우리의 눈길을 덜 끌게

만든다.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다.


영원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젊음에 대한

감사함을 잃어버릴 것이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변화하는

우리의 모습은

우리에게 소중한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

세상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모든 것이

사라진다 해도,


그것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한 장미꽃이

지면


다른 꽃이

피고,


우리의 시간이 지나면

다른 세대가

그 자리를 이어받는다.


그 변화와

연속성 속에서

우리는

삶의 진짜 미학을 발견한다.

사라져 가는 것을

슬퍼하면서도,


그것이

가져다주는 새로운 기회와

시작에

감사해야 한다.


모든 순간은

소중하며,


그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즐기는 것이

삶의 참 목표일지도 모른다.

마침내,

모든 것은

잠시의 아름다움을 선물로 준다.


그 아름다움을

받아들이고,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인생의 아름다움이다.






어린

시절


60대를

꿈꿨다.


중후한 노년,

원숙한 삶의 모습을 동경했다.


지금이

바로

순간이다.


어릴 때

동경했던


노신사의

모습을

소망하며


오늘 아침을 희망으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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