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단식 6 일 차

나의 커피 단식 Story

by 기억의저편
6일 차

두통은 확실히 거의 사라졌다.

근육통도 무기력증도 많이 좋아졌다.

생활에 약간의 활기가 있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무거운 바윗덩이를 메고 다니다가 내려놓고 다니는 느낌이다.

가벼운 느낌. 이 느낌을 어떻게 더 좋게 표현하면 좋을까?.....

이 느낌이 카페인 금단현상을 몸이 극복한 반응인지,

그냥 두통이 없으니 나의 몸상태가 가벼워진 건지는

알 수는 없지만 느낌은 상쾌하다.

그러나 밤에 잘 때는 서너 번 깨곤 한다.

"카페인 끊으면 푹잔다는데...... 아직은 욕심인가.....

한 달은 지나야겠지?..."

암튼 6일 차까지 버텨준 나의 몸과 자신에 감사하고 뿌듯했다.


5일이 그냥 5일이었던가~!

두통과 무기력증과 커피의 참을 수 없는

유혹과 주위의 핀잔과 변비와 근육통과

쓸데없는 일을 사서 하는 것 같은 냉. 온탕

갈팡질팡하는 불안과....


5일은 마치 5년의 긴 시간과도 같았다.

내가 무중력의 저 세상 삶을 사는지....

중력의 이 세상 삶을 사는지....

그러나 몸의 긍정과 찐 에너지의 발산을

느끼는 지금은 분명, 이 세상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