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코(gecko)

상생(相生)

by Gajaz Club

우리 집 발코니엔 내가 가끔 사용하는 오래된 책상이 하나 있다. 오늘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책상에 기대 앉아 있는데, 책상 위로 느닷없이 게코 한 마리가 기어나왔다. 아마도 책상 밑에서 단잠을 자던 녀석을 내가 깨운 모양이다.


이 귀여운 녀석을 사진에 담고,, 조용히 딸아이 방에 놓아주었다.


요즘 대학입시로 바쁜 딸아이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A sweet little gecko | Photo by Sung Gun Hong


싱가포르에서 ‘게코(Gecko)’라고 하면 대개 집에서 자주 보이는 ‘집도마뱀붙이(Common House Gecko)’를 말한다. 밤에 활동하는 녀석이라 집안 곳곳에서 갑자기 등장하는데, 흰개미나 모기 같은 해충을 잡아먹는 아주 훌륭한 녀석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에어콘 뒤나 벽장 뒤에 숨어지낸다. 그래도... 집 안에서 “찍—찍—” 소리 내며 벽 타고 다니면 불편해하는 사람도 많다.

우리 집에서는... 특히 아내가 그러하다.



비샨(Bishan) 우리 집에서

July 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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