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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가 굳었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아이의 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주물~주물~ 굳은 클레이 되살리기!

by 브로콜리 뇌미술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클레이는 놀이와 감각발달을 위한 좋은 교구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손으로 만지고 때로는 입에 넣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무독성과 무해한 성분으로 제작되어 시중에 유통됩니다. 클레이는 크게 천연점토계 클레이와 폴리머계 클레이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만들기에 사용하는 천연점토계 클레이는 밀가루, 물, 소금, 식용유, 식용 색소 등의 식재료로 만들어지며, 아이가 만져도 안심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이런 클레이는 주로 가정에서 직접 만들기도 쉬워, 엄마표 놀이에 자주 활용됩니다. 클레이의 기본 성분은 밀가루입니다, 소금은 방부효과를, 식용유는 부드러운 질감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식용색소나 천연색분말을 더해 다양한 색을 구현하며 공기중에 오래두면 마르기 때문에 밀폐보관이 필요하고, 사용기한이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성과 자연친화성 면에서는 매우 우수한 미술놀이 재료입니다.



폴리머계 클레이는 폴리비닐알코올(PVA), 글리세린, 무독성 합성수지 등으로 만들어지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아이클레이’나 ‘점보클레이’와 같은 제품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폴리머계 클레이는 부드럽고 가벼우며, 탄성이 좋아 다양한 모양을 만들기 쉽고, 색상도 선명하게 표현됩니다. 건조가 더디고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굳었을 때도 가벼운 상태를 유지해 조형물을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클레이는 모든 나라에서 안전인증 등을 통해 어린이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관리하니 중국산이라 하더라도 크게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사용전 또는 사용하고 남은 클레이가 굳었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클레이는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면 수분이 날아가며 딱딱하게 굳게 됩니다. 만약 클레이가 굳어버렸다면, 재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수분과 유연제를 활용하여 간단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우선, 조금 굳은 상태라면 물이나 베이비오일을 소량 손에 묻힌 후 클레이를 천천히 주물러 주면 다시 부드러워 집니다. 이때 한 번에 많은 물을 넣기보다는, 소량씩 반복적으로 주면서 점차 말랑해지도록 주물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클레이가 완전히 딱딱하게 굳었다면, 밀폐용기에 클레이와 함께 젖은 키친타월이나 물을 소량 넣고 수 시간 또는 하루 정도 밀봉해 두면, 수분이 천천히 스며들어 약간의 부드러움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이후 손으로 오래 주물러 유연하게 만든 뒤, 필요하다면 베이비오일을 조금 더 추가해 마무리하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노출되어 심하게 굳은 클레이의 경우 원재료가 변질되어 재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소근육발달은 물론 촉각을 자극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여주는 주물주물~ 클레이 되살리기



굳은 클레이를 손으로 주물러서 되살리는 활동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아이의 발달에 여러모로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딱딱해진 클레이를 말랑하게 만들기 위해 손가락과 손바닥에 힘을주며 주무르는 과정은 소근육을 강화하고, 손의 힘과 조절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며 아이에게 다양한 감각 자극을 제공함니다, 무엇보다 굳은 클레이를 다시 말랑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집중하고 반복적으로 주무르는 인내심이 필요하며, 이 과정은 아이에게 집중력과 끈기를 키워주며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굳은 클레이를 부드럽게 만드는 경험은 아이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줍니다.


<앞치마와 어린이용 비닐장갑 착용을 권장합니다. 과정중 손에 묻은 식용색소는 물로 꺠끗하게 씻어주세요.^^> 브로콜리 뇌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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