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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더 똑똑하게 만드는 습관

by 브로콜리 뇌미술

아동의 뇌는 경험과 자극을 통해 구조적으로 변화하는 ‘뇌가소성(neuroplasticity)’의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뇌가소성은 반복적이고 꾸준한 자극을 통해 더욱 활성화되며, 특히 미술활동과 같은 감각-운동 통합 활동은 시냅스 간 연결을 강화하고 새로운 신경회로를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타과목과 달리 미술은 많이하면 할 수록 아이에게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뇌과학적 측면에서 보면 미술활동을 한 번에 몰아서 장시간 여러개를 수행하는 것보다는, 매주 적은 양이라도 규칙적으로 반복하여 꾸준히 진행하는 방식이 뇌 발달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는 학습된 정보나 경험이 단기 기억으로 흘러가지 않고, 반복을 통해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며, 관련된 뇌 영역이 자연스럽게 협력을 통해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정해 놓고 하는 정기적인 미술활동은 뇌의 기억을 형성하고 정착시키는 데 필요한 수면주기와 시간 간격의 원리에도 부합합니다. 이를 "분산학습효과(spaced learning)"라 하며, 뇌가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회복시간과 반복간격을 제공함으로써 뇌발달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일정난이도의 미술활동을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방식은 아동의 뇌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신경회로를 점진적으로 자극하고 정비하고 강화하여, 주의력, 창의성, 감정 조절 능력, 소근육 협응력 등 다양한 영역의 발달을 더욱 안정적이고 깊이 있게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뇌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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