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39화 결단의 순간, 불안과 희망의 경계
세이스강은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파트너와의 대면 회의 후 그의 마음속은 여전히 복잡하고 뒤얽혀 있었다. 이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그가 선택한 원칙이 결국 모든 것을 파괴하게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그를 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결단을 내리기 위한 고뇌는 그에게 생각보다 더 많은 고통을 주고 있었다.
세이스강의 고민
세이스강은 잠시 후 회의실을 떠나 조용히 자신이 머물고 있는 호텔의 창가로 걸어갔다. 그는 창문 밖을 바라보며 자신이 얼마나 강하게 이 일을 추진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신감과 동시에 불안감을 느꼈다.
그의 머릿속을 스치는 것은 바로 지속 가능성이라는 단어였다. 그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는 단지 환경을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사회적 책임과 도덕적 의무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었다. 이윤 추구만을 위한 기업 활동이 아닌 인류와 지구를 위한 진정성이 바탕이 된 비즈니스 모델을 그는 믿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그의 결정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는 다시 한번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를 떠올렸다. 자신이 이 일을 시작한 이유는 단순히 경제적 성공이 아니라 사회적 변화와 환경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 길이 과연 그가 상상했던 대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혹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꿈이 산산조각 나게 될 것인가?
세이스강은 파트너의 입장도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도 기업을 운영하며 경제적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부담이 있었다. 상호 협력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그가 굳게 지키려는 가치가 이윤보다 우선시 되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이 점에서 그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유럽 파트너와의 마지막 협상
그날 저녁 세이스강은 다시 한번 유럽의 파트너들과의 최종 협상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가 이 파트너십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이었다. 세이스강은 자신이 희망하는 바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회의가 시작되자 그는 침착하게 말했다.
“우리는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협상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단기적인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일입니다. 이 비즈니스가 성공하려면 우리 각자가 해야 할 책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의 말은 마치 강한 신념을 담은 선언처럼 들렸다. 그 순간 유럽 파트너들의 표정은 단호하면서도 의아한 표정으로 변했다. 그들은 그동안의 협상에서 이익 중심의 접근을 바탕으로 단기적인 실현 가능성을 중요시했기에 세이스강의 태도가 이해되지 않았다.
세이스강은 소셜 벤처의 가치를 더욱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사업을 통해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 합니다. 만약 우리가 단순히 돈만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우리가 이루려는 목표는 허공에 떠 있는 꿈에 불과할 것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결단의 순간
잠시의 침묵이 흐른 뒤 한 명의 유럽 파트너가 입을 열었다.
“세이스강 씨, 우리는 당신의 입장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제시하는 방향은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공적인 사업을 원하고 이를 위해선 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이스강은 잠시 생각에 잠기고 나서 말했다.
“제가 말하는 ‘현실적’이라는 것은 이익을 추구하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사업을 통해 단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와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그의 결연한 태도는 유럽 파트너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잠시 후 파트너들은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당신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이 방향을 선택한다면 우린 다시 한번 비즈니스 모델을 재설계해야 할 것입니다.”
세이스강은 마음속으로 속으로 안도했다. 그는 더 이상 타협할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결단이 그에게 희망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이 결정이 그를 고립시키기도 했지만 진정한 리더십이란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진정성의 힘
협상은 결국 일단락되었고 세이스강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원칙을 고수하면서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방향을 찾았다. 그는 이제 자신의 길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고 이 사업이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의 길, 그리고 새로운 시작
세이스강은 이 사건을 통해 하나의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세상은 늘 쉽게 변화하지 않지만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만이 결국 진정성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디딘 셈이었다. 하지만 그 길이 결코 평탄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도 그는 이 길을 계속해서 가기로 마음먹었다.
세이스강은 유럽 파트너와의 협상을 마친 후 이제 새로운 전환점에 도달했다. 그의 결단이 가져온 변화는 이제 더 큰 난관을 예고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전략을 재편성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그는 과연 어떤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