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을 위한 치아 교정과 미백
교정 치료는 이를 주위의 잇몸, 잇몸 뼈, 입술 등에 잘 맞게 가지런히 하면서 얼굴과 조화를 이루게 해주는 치료를 말합니다. 교정 치료를 미용을 위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이를 가지런히 하는 목적 이외에 충치, 잇몸 질환, 입 냄새 등 이가 고르지 못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서도 교정 치료를 합니다. 결과적으로 교정치료 후에는 구강 건강이 증진됩니다. 치열이 고르지 못하면 미관상 보기 흉하고, 발음도 이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을 제대로 다물기 어려워 얼굴 표정이 이상해지고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음식물을 잘 씹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를 닦기 힘들어 충치나 잇몸 질환이 생기기 쉬우며, 입 냄새가 납니다. 나이 들수록 이가 더 많이 움직이므로 상태는 더욱 나빠집니다.
치아의 배열이 고르지 못한 상태는 치아만의 문제이거나 위턱뼈나 아래턱뼈의 문제일 수도 있고 복합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부정 교합이라고 하는데 안면, 턱, 치아 등의 형태나 기능에 이상이 있어서 정상적인 교합(위아래 어금니의 맞물림)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선천적인 원인으로는 턱뼈나 이의 크기가 태어나면서부터 지나치게 크거나 작은 경우로, 아래턱이 앞으로 튀어나온 주걱턱과 아래턱이 아주 작은 무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밖에 턱뼈에 비해 이가 너무 커서 삐뚤어지거나 이가 작아서 사이가 벌어지는 증상도 선천적인 원인에 의해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후천적 원인으로는 젖니가 일찍 빠지는 경우로 나중에 영구치 나올 자리가 없어 이가 삐뚤게 나는 원인이 됩니다. 또 손가락 빨기, 한쪽으로만 음식 씹기, 코로 숨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 쉬는 구호흡 등의 나쁜 습관도 이의 위치나 턱뼈의 성장을 나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교정치료의 적당한 시기는 이의 상태 및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교정을 하면 이 한두 개는 바로 잡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성장이 완료되어 자리 잡을 때까지 치료 기간이 길어져 충치나 잇몸 질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 치료 자체에 거부감을 갖게 된 환자가 나중에는 협조를 잘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되기도 합니다. 예외적으로 앞니가 유난히 튀어나와 외상을 입을 위험이 있을 때,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릴 때, 윗니와 아랫니가 전혀 맞지 않아 씹는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는 어리더라도 교정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열만 바로 잡는 교정 치료는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뼈의 성장을 이용하면 유리한 치료의 경우, 성장기에 치료하는 것이 더 자연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기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치료 기간은 상태나 환자의 협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 2년 정도 걸립니다.
아래턱이 크거나, 위턱이 작은 경우여서 턱 교정을 해야 할 때는 골격 성장이 왕성한 6∼9세가 가장 좋습니다. 작은 상악골은 전방으로 견인해서 크거나 정상인 하악골을 덮어주어 사춘기성 성장기 때 하악골이 정상적으로 자라게 해주는데 기여합니다. 반대로 위턱이 크거나 아래턱이 작아서 얼굴이 볼록하거나 왜소한 하관을 가진 경우에는, 사춘기성 성장을 하기전인 10~13세 경에 내원하여 헤드기어(Head-gear)등으로 상악골 성장을 억제하면서 엑티베이터(Activator) 등의 장치로 하악골을 전방위 시켜주어서(스트레치 시켜주는 개념) 하악골이 많이 자라는 최고 성장기때 하악골이 교합이나 안모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자랄 수 있게 도와 줄 수 있습니다.
교정만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거나 교정 시기를 놓쳤다면 성장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턱 교정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성장이 끝나는 시기, 즉 여자는 15세, 남자는 18세 이후에 하게 됩니다. 치열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이 되면 하루 빨리 교정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