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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감자 Nov 27. 2021

코노하카레

맛집기록| 도봉구 창동


정갈하고 깔끔의 미학

'코노하카레'


카레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와보고 싶은

카레집 코노하카레.


このは (木の葉)

코노하 : 나무의 잎



나뭇잎을 뜻하는 단어로

일본에서는 주로 여관의 이름이나

 사람의 이름으로도

많이 쓰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목재 느낌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코노하 카레의 메뉴판.


새우, 차슈, 돈카츠로

선택지를 나눌 수 있다.



코노하는 마치 여행이라도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단순히 외국여행을 온 것뿐만이 아니라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해 준다.


곳곳에 진열되어 있는

소품들이 오래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볼 법하다.



'뭘 먹어야 하지?'


 라는 고민으로

이곳저곳 검색을 했는데


그때 가게 메뉴에 뜬 이 일러스트 때문에

코노하에 오게 됐다.


일러스트가 너무 귀엽고

단번에 메뉴를 이미지로 보여준다.


가게의 컨셉을

일러스트 메뉴판으로 잘 보여준 것 같다.




식전에는 삶은 감자를 준다.


"버터를 발라 드셔도 되고

소금을 찍어 드셔도 됩니다"


식전 빵은 많이 접했어도

식전 감자라니!


삶은 감자는 역시 맛이 좋다.

 


야끼차슈카레.


부드럽게 잘리는 차슈와

카레를 밥과 달걀프라이와 함께 먹는다.



카츠카레.


등심 돈카츠와 새우튀김을 함께 먹을 수 있다.



"카레와 밥이 모자르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그릇이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친절한 말 한마디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



반숙으로 나오는 달걀을 톡 하고

터트려 먹으면 좀 더 부드럽고

담백하다.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의

코노하.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영업시간 : 월-토 11:30 - 15:00

휴무일 :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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