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을 찾아서..
브런치스토리에 왜 작가신청을 하고 글을 발행했는지
앞으로 어떤 글을 쓰는
브런치 작가가 되려는지 한번 보세요
그놈 이야기는 고2 때 처음 들었다..
그놈을 만나면 깊은 평온과 행복감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놈을 찾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버렸다.
산으로도 가보고, 바다로도 가보고, 도심 한복판으로도 가보았다
그놈의 인상착의는 완전원만, 대자대비라고 했다.
너무 멋지지 않은가~! 나를 보완해 줄 완전한 존재라니!
간절함은 더해가고 갈증은 극심해졌다.
그놈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
108배, 염불, 참선, 고승법문, 다라니... 더 하지 않아서 그놈을 못 만나는 걸까?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알게 되었다.
그놈은 외부가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그놈은 내면의 참된 나, 불성, 신성, 참된 본성을 의미한다.
선불교에서는 불성을 친근하게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그놈'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 역시 진짜 나보다 '그놈'이라는 표현이 더 친근하고 자연스러워 그렇게 부른다.
그놈은 특정 인물이 아니다. 앞으로 내 글 속 등장인물이 될 것이다.
그놈, 즉 진짜 나와 불성의 능력은 본래 청정한 지혜와 자비, 평등성과 회복력등 완전한 능력을 갖고 있다.
그 능력은 너도 있고 나도 있으며 누구에게나 있다.
이제 나는 그놈 찾기를 그만두려 한다.
왜냐하면 내가 그놈이고 그놈이 나니까
이제는 그놈과의 삶을 한 줄 또 한 줄의 글로 기록하려 한다.
세상이 끊임없이 비교하며 줄 세울 때 모든 생명을 차별 없이 바라보는 평등의 힘으로
상처, 억울함, 자격지심 같은 오래된 감정을 꺼내 흘려보내는 비움의 힘으로
상황에 즉각 휘둘리지 않고 한 발 물러서서 바라볼 수 있는 지켜봄의 힘으로
삶이 녹록지 않을 때 기다리고 견디내는 힘으로
마음껏 웃고,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행복할 환희의 힘으로
그놈의 능력은 무한대다. 단, 그걸 꺼내 쓰지 않아 없다는 것처럼 느낄 뿐이다.
이제는 너와 나 모두 절대적 행복감 속으로 들어갈 시간이다
내 글 속에는 평범한 삶의 순간순간마다 그놈을 불러내어 웃고 떠들고 먹고 마시고 노는 모습이 담길 것이다.
*그놈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완전원만 한 존재로 우리 안에 살아 있다.
단지 그놈 위에 무언가를 뒤집어 씌워 알아볼 수 없게 만들었단다 누가? 당신이...
욕심이라는 이불이 상처라는 갑옷이 불신이라는 망토가...
어디 한 번 잘 살펴보자~~~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걷어내는 소소한 행복에 빠져보자~!(나의 스승님의 말씀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