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퇴사하는 직원, 인사관리의 고통
우리도 황금기가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두번째 큰 도시이고 입사 공고를 내면 지원하는 사람이 많아 입사면접 외에 실기시험까지 추가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요즘은 서울에 사무소를 오픈해야 하나 심각히 고민중이다. 신입 직원을 채용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채용하면 몇년 버티지 못하고 전부 서울로 이직한다. 부산에서 꽤 이름있는 회사인 우리도 이럴진데, 다른 기업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포스팅은 실제 사례를 각색한 것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신입으로 들어와 퇴직(주로 서울의 경쟁사로 이직)하는 사례가 는다는 점이다. 신입의 경우 회사 실무에 바로 투입하지 못하고 우리 기술에 적응할때까지 멘토와 1:1로 업무적을 교육을 주로 하는데, 멘토링 이후 혼자 실무를 할 무렵 퇴사하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부산에서 꽤 큰 회사인 우리도 이제 신입직원 퇴직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이런 문제 때문에, 최근 인사관리 노하우 강의를 찾아서 들어보았지만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높은 임금이 이직을 막을거라 해서 업계 평균 (서울 기준으로 해도 적지 않은) 수준으로 임금을 맞추어 보았지만 이직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신입직원 퇴직 스트레스 때문에 기업 성장이 방해될 정도가 되자, 이제 인사관리 교육이 아니라 실제적인 도움이 필요했다. 결국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경영컨설팅과 함께 인사관리 자문, 실무지원을 해 주는 티에스피(TSP)업체를 찾아 상담을 신청했다.
인사관리 고통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인사관리 나만 어려운가?
기업을 운영하는 모든 대표가 그런 것처럼 우리 회사도 좋은 품성과 타고난 업무센스 그리고 직무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장기근속 할 수 있는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직원을 만나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런 바램은 요즘은 현실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욕심이다.
TSP를 방문하는 대표님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가, 구직자는 취업이 어렵다고 하는데, 기업은 왜 채용이 어려운지 모르겠다는 말씀이다.
대부분이 채용공고를 올려도 예전처럼 접수되는 이력서도 많지 않고, 직무에 맞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는 더 찾기 어려워한다. 그리고 어찌 어찌하여 채용해도 업무능력이 떨어지거나, 조직문화와 맞지 않거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결국은 얼마가지못해 사직서를 제출한다. 그 와중에 스스로 사직해서 퇴사하는 경우는 고마울 지경이다. 이런 저런 꼬투리를 잡아 회사를 난감하게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우리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하여, 기본급 인상, 야근시간 관리, 교육과 성장의 기회 확장, 각종 복지정책도입 등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도 왜 이렇게 어렵냐고 힘들어 하신다.
스스로 사직서를 내고 퇴사하는 직원은 그나마 고마운(?) 사람이다. 이런 저런 꼬투리를 잡아 회사를 남감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대표님들의 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채용이 늦어질 때면, 종종 인사담당자에게 왜 이렇게 빨리 빨리 일처리를 하지 못하냐고 싫은 소리를 한다고 한다. 대표님들도 답답해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소리이지만, 인사담당자 또한 겪고 있는 고충이 만만치 않다.
- 접수된 이력서에 직무에 적합한 인재가 없어요.
- 적합한 인재를 찾아도 우리의 조건과 구직자의 희망사항과 괴리가 커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게 됩니다.
- 면접일정에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아요.
- 이력서에 기술된 업무역량과 면접에서 파악된 역량의 괴리가 커서 난감할 때가 있어요.
이 때는 인사담당자로 자존심이 상해요. 누구 한 사람 얘기하지는 않지만, 이력서 검토과정에서 이 정도
도 파악하지 못했냐는 뜨거운 시선이 느껴져요.
- 면접을 진행해도 채용과정이 복잡하고 소용되는 시간으로 타이밍을 놓쳐요
- 우리 조직문화에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소리가 듣기 싫어 처음부터 배제하게 돼요.
- 최종 입사결정 이후에도 출근을 번복해요.
이런 반복되는 경험을 하다 보면 업무 스트레스가 쌓이고,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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