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서러운 마음을 씻어 준다니
응어리 덩어리 소금 덩어리 될 때까지
울어보리라
세월의 강은 서러워움을 다 울지 못한 채
깊은 바다가 되었네
강물이 마르면 서러움도 마르리라
목마름은 옛적 그날에 머물러 있고
손을 뻗어 잡으려 해도 여전히
빈손에 잡힌 공기들 뿐이구나
평생 울지 않던 백조는 서러운 마음
죽기 전에 한 번 울음을 터트려
백합화로 승화되었네
이름은 있으나 이름모를 들꽃들을 사랑합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기만의 향기를 갖고있는 글밭의 향기가 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