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너머 함성으로 넘어 가자
- 님께 바치나이다 -
그런 적 있었다
그대 아니면 안 된다
그대여야 한다
가라 가라 가라
가라 가라 가라
빛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신음만 허공을 맴돌던 시대가 있었다
아무도 가려하지 않는 길
길 없는 그 길을 가는 님이 있었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어머님 해맑은 웃음의 그날 위해°
나는,
옳다쿠나
가라 가라 가라 등만 떠밀었고
모진 비바람 거친 칼바람
온몸으로 맞으며
호올로
뚜-벅- 뚜-벅- 뚜- - 버 ㄱ---,
투 욱!
아!
가신 뒤에야 알았네
땅을 치며 가슴을 치며
꺼이꺼이 울다가 알았네
홀로 가서는 안 되고
함께 가야 한다는 걸
참회의 울음 노래가 되고
그리움이 메아리 되어
마침내 함성으로
되살아 온 님
기댈 곳 없는 허허벌판
모진 눈보라 불화살에
만신창이 되었어도
함께 가자 외치네
함께 간다 외치네
비단길 탄탄대로 아닐지나
함께라면 넘어가리라
사람 사는 세상이 돌아와
너와 내가 부둥켜안고
어깨동무 자유로울 때
우리의 다리 저절로 둥실할
그날° 까지.
°민중가요 '어머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