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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 이비누 Oct 31. 2024

난 몸이 피곤한건가, 마음이 피곤한건가?

일단 운동부터 해야하는 이유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위로가 아닙니다. 우리의 몸과 정신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몸의 상태가 정신에, 정신의 상태가 다시 몸에 영향을 미칩니다. 즉, 신체의 활력과 건강이 정신적 안정과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몸이 무기력하면 마음도 따라 지친다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에서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가재가 자신의 몸집을 키워 당당한 태도를 취하면, 자신감 있는 행동으로 연결되고 결국 더 나은 위치에 오르게 됩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근육이 붙고 활력이 넘치는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자신감 있는 삶의 출발점이 됩니다.  

반대로, 만약 자신의 몸이 무기력해져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면 활력 있는 인생을 꿈꾸는 것조차 어려워집니다. 작은 계단 하나 오르는 것도 버겁고, 피로한 몸을 이끌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부담이 된다면 어떻게 인생의 주도권을 잡고 다른 이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요?




일과 가족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삶의 위험성 

현대인, 특히 직장인이나 워킹맘들은 매일같이 일과 돈, 가족을 돌보는 일에 우선순위를 둡니다. 그 과정에서 정작 자신의 건강은 뒷전으로 미뤄지곤 합니다. “일이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어.” “아이들이 먼저야. 내 시간은 나중에.” 이런 말들은 익숙하게 들리지만, 그 대가로 몸과 마음은 동시에 지쳐갑니다.  

처음에는 작은 피로였을지 모르지만, 신체적 피로가 쌓이면 정신적 여유도 사라집니다. 우리는 이를 번아웃이라고 부릅니다. 아무리 일에 매달려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고, 가족을 돌보는 일도 짐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집니다.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서는 무엇도 제대로 이룰 수 없습니다.




건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내 몸을 돌보는 것은 이기적인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삶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자입니다. 몸이 건강해야 우리는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고, 그로부터 자신감이 생깁니다. 자신감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그 행동이 우리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듭니다.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은 단순히 ‘근육’만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정신적 활력과 감정의 안정감도 함께 키우는 일입니다. 내 몸이 강하고 유연할 때, 우리는 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고, 가족에게도 더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내 몸을 아끼고 돌보는 일은 나를 사랑하는 첫걸음입니다.




우선순위를 바꿔라: 나의 건강이 곧 나의 인생


직장인과 워킹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일과 가족, 돈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내 건강입니다. 나를 지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지킬 수 없습니다. 건강한 몸을 바탕으로 일에 집중하고, 아이들을 돌보며, 삶을 활기차게 만드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작은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아침 10분의 스트레칭, 하루 30분의 걷기, 가벼운 명상과 충분한 수면이 쌓이면 몸과 마음은 점차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이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을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몸을 돌보는 시간은 나에게 주는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 몸의 피로가 마음의 피로로 이어지지 않도록, 오늘부터 나 자신에게 건강이라는 선물을 건네보세요. 나를 돌볼 때, 가족과 일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몸이야말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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