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그로 좀 괜찮나요?
좀 더 세게 하려다가 타협했는데
심하게 말하면
'의사를 원하는 대로 컨트롤 '
할 수 있는 한마디입니다.
물론 모든 의사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 주변에 있는
보편적인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주변에 의사가 된 사람들이 있나요?
그 사람들의 학창 시절은 어땠나요?
요즘은 더 심해졌지만
예전에도 의대는
머리만 좋아서 들어가기는
힘든과였습니다.
좋은 머리에
노력까지 더해져야 가능했죠.
의대에 간 친구들은
흔히 말하는
'말 잘 듣는 범생이'입니다.
어린 시절 그렇게 오랜 시간을
엉덩이 붙이고 공부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이유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제가 본 의사들은
누구보다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갈망하고
그 인정을 위해선
어떠한 노력도 불사하죠
저 또한 그렇습니다.
'원장님이 잘 봐주셔서 멀리서 왔어요'
'여기 원장님이 잘 보신다고 해서
추천받아서 왔어요'
이런 말 한마디 들으면
그 환자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싶어지고
그날 하루는 행복해집니다.
그냥 하는 말 같나요?
못 믿겠으면 한번 동네병원 가서 해보세요
요즘처럼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듣기 힘든 시기에는
그 효과가 훨씬 더 클 겁니다.
그날부터 그 병원 원장은
여러분의 얼굴을 기억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