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과 호구

있어야 할게 안보이면 내가 아닌가 의심하라

어떤 조직에도 조직원들을 긴장시키는 사람 즉 악역이 있다. 이를 조직의 빌런이라 한다. 그런데 내가 일하고 있는 조직에는 빌런이 없다. 다들 친절하고 예의 바르며 서로서로 위해준다. 아주 분위기가 좋다. 출근하는 것도 즐겁고 일하기도 참 편하다. 이렇게 느꼈다면 스스로 반성해 보라! 혹시 내가 조직의 빌런이 아닌지?

노름판에 갔다. 그런데 돈을 따먹을만한 어리숙한 호구가 안 보인다. 몆 판이 돌아갔는데 특별히 딴 놈도 잃은 놈도 없다. 빨리 노름판을 떠나라! 네가 바로 어리숙한 호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