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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고 다 말하지 마라

시기 질투를 안당하고 살려면

by 죠니야

살면서 겪는 리스크 중 가장 큰 것은 사람 리스크다. 내가 어렵거나 별볼일 없을 때는 관심 없던 사람들이 조금만 잘나가는 것 같으면 시기와 질투를 한다. 시기 질투 대상이 되면 어쨌든 괴롭다. 내가 잘 나간다고 자기들에게 별로 해가 되지도 않는데 왜 시기 질투를 할까?

시기 질투는 인간의 본성이다. 나와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도 잘 되는 것을 보면 그걸 바라보는 나는 굉장히 못 나 보인다. 마음에 상처가 생기는 것이다. 그냥 잊어버리면 되는데 쉽게 잊히지 않는다. 그래서 상처 입은 것에 대한 보상으로 잘된 사람을 깎아내리는 것이다.

이런 시기 질투를 아예 안 받을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적게 받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없을까? 윌리엄 세익스피어가 비극 ‘리어왕’에서 좋은 답을 줬다. “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빌려주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마라. ” 결국 겸손하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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