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

어떤게 행운인지 아무도 모르지만?

by 죠니야

어떤 사람이 승진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했다. 맡은 일은 항상 성실하게 수행했고 조직내 온갖 궂은일은 도맡아 해서 동료들 신망도 높았다. 그러나 나쁜 상사를 만나 승진 대상에서 밀려나고 수십 년 쌓은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낙심한 그 친구는 사표를 냈다. 그리곤 그 지역을 떠나 다른 지역에 가서 살려고 퇴직금을 받아 다른 지역의 아파트를 샀다. 그런데 그 아파트를 사자마자 투기 바람이 불었다. 6개월 만에 새로 산 아파트 값이 매입할 때보다 거의 50% 가까이 올랐다. 게다가 조금 있으니 안 팔려서 갖고 있던 기존의 아파트 값도 갑자기 폭등하는 것이었다. 사겠다는 작자가 계속 나서고 그 아파트도 아주 좋은 값을 받고 팔았다. 앉은 자리에서 재산이 2배 이상 불어났다. 그 사람이 순리대로 승진했다면 그냥 그대로였을 것이다. 승진에서 탈락하고 낙심 끝에 털고 떠나려는 마음에 산 아파트, 그 덕분에 재산이 두 배 증식된 것이다. 승진이 행운인지, 재산 증식이 행운인지 확언할 수는 없지만 결론은 행운이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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