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정치의 무상함.

by 죠니야

APEC이 열린 경주에서 미국 트럼프와 중국 시진핑의 정상회담이 열렸다. 회담이 끝난 후 두 정상은 회담의 성과를 크게 홍보했다. 트럼프는 중국산 희토류의 수입 재개와 미국산 대두의 중국 수출 재개란 성과를 얻었고, 시진핑은 중국산 화학물질(펜타닐)에 대한 관세를 낮췄다고 서로 셀프 칭찬했다. 그런데 사실 둘 다 별 게 아니다. 이전부터 해오던 걸 정상회담 직전에 묶었고 정상회담 하면서 슬쩍 푼 것이다. 그걸 마치 대단한 성과인 것처럼 나팔을 불었다. 괜히 묶었다 풀어놓고는 스스로 잘했다고 자화자찬하는 것이다. 세계 1,2위 강대국인지라 이렇게 묶었다 풀었다 하면서 세계 경제를 들었다 놨다 하는 게 부럽기도 하지만 정치의 무상함을 또 한 번 느끼게 한다.

살기 어려워 지면 국제 경제가 나빠서 그렇다. 그러다 조금 나아지면 자기 업적이다. 다른 사람이 하면 " 부도덕하다 부패다. " 라고 하다가 자기가 하면 " 구국의 결단이다. 경제살리기다. "하면서 포장하기 바쁜 잡배들 이런 걸 헤아리는 국민들의 혜안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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