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모두 다 소중한 존재야>

by 진다르크

"뭐? 지구가 평평하다고? 우주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내가 평소 즐겨 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다가 지구 평평성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지구는 구 모양이 아니라 사실은 납작한 모양에 우주는 존재하지 않고 위에 돔이 형성되었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미친 소리라고 생각하다가 나름 그럴싸한 논리로 설명하며 성경 말씀까지 덧붙이니 더 신뢰가 갔다. 평소 양자역학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우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절망스러웠다. 왜냐하면 우주가 존재하기에 인간은 더 미미한 존재이고 그러기에 허무주의에도 빠질 수 있겠지만 나는 역설적으로 삶이 더 소중하다고 느껴졌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니 더 사랑하고 더 실수하고 시련이 빠져도 별거 아니라는 위안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주가 존재하지 않는다니. 이것을 가설로 세운다면 우리는 정말 귀하고 더더욱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결국 지구의 평평설이 사실이던 사실이 아니던 나는 모든 것을 사랑하고 친절을 베풀며 은혜로운 삶을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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