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름을 좋아한다. 그래서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와 선선한 바람에는 기분이 좋아진다.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팝콘이 산책을 길게 못 시키는데 여름에는 기상 후 기본 2시간은 산책한다. 그리고 자기 전 새벽에도 1시간가량 산책을 한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 내가 무심코 지나치던 구름, 하늘, 나무 등을 관찰하게 된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새로운 길도 탐색해 보며 새로운 카페, 못 보던 식당을 알게 된다. 그리고 우리 집 옥상에 올라가 돗자리를 깔고 온전히 바람을 느끼며 밤공기를 맡는다. 게다가 최근에 sns를 끊게 되면서 자연을 더 관찰하게 되었다. 자기 전에는 유튜브 시청이 아닌 종이책을 읽는다. 온전히 현재에 집중하는 순간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 명상은 사실 거창한 것이 아니다. 설거지를 할 때는 설거지에만 집중하고 샤워를 할 때는 샤워에 집중하는 것이다. 산책을 할 때 온전히 자연에 몸을 맡겨본다. 팝콘이 덕분에 하루에 5킬로 이상을 걷게 되어 건강도 챙기고 일석이조이다.
현재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니 하루가 온전히 채워지고 충만해지는 느낌이다. 간혹 잡생각이 들 때면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감정을 수용해 준다. 오늘 하루도 충만함에 감사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