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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뭐가 그리 당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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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
Oct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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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맴돈다.
자꾸 음악 듣고 쉬는데
아무 말 못 했던 일화가 발목을 붙잡는다.
이른 아침 7시 30분 같은 라인
앨리베이터 아는 언니 남편분이 함께 탑승했다. 위층 라인이라 먼저 타고 내려왔는데 출근 시간이라 출근하는 남자분들로 가득 찼다.
로비에서 내리는데 내 운동복 차림 보고 괜스레 한마디
건넨다.
그냥 가시지? 굳이 그 말을 왜 토했을까?
"호수는 운동도
아니에요.
산에 올라가야 운동이지. "
직업이 경찰인 아저씨 시간
날 때마다 필봉산과 헬스장을 넘나 든다. 이제는 그만할 때도 됐는데 자꾸 내 소리는 듣지 않는다.
"어디 가세요
?
호수 달리로 가요?"
여러
번 내 의사를 전달했는데 그분은 자기 말만 하고 내 말에 집중하지 않는다.
호수는 운동도 아니라고
말했을 때,
단호하게 얘기했어야 했다.
"혹시 10킬로 달려봤나요?
아님 단 1킬로라도 뛰어 봤나요?"
내가
경험하지 않은 것을 자기 멋대로 지껄이지 말하여주세요.
자주
볼 때마다 왜? 똑같은 사고를 나에게 강요하는 걸까,
걷는 사람은 그 나름대로
여유로 게 걷는 즐거움과 가치가 있고, 우거진 숲에서는 소나무 향기와 고요한 침묵이 전하는 산의 묘미가 있는 거였다.
달리기는 또 다른 달리기의 매력이
있는 거다.
각자 자신의 체력과 상황에 맞게 원하는 취미를 택하며 삶의 질을 올리는 거다.
왜,
사람들은 자신의 말만 옳다고 할까?
어제 언니들과 대화에서도 내 생각이 틀린 부분이 표출되었다.
"잘못해서 커피나 음식물을
쏟았을 때 나는 친한 사람이면 세탁비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라고 했더니 함께 했던 일행분 셋이서 그건 아니라고 말한다.
그래도 상대방이 불쾌한 표정과 의사를 전달하면
당연히 얘기를 해야 한다.
"세탁비
드릴게요. 죄송합니다."
오래된 생활양식과 습관으로 우리는 너무 자기만의 방식을 고집하며 산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란 전재를 깔고 인생을 살아가야겠다.
참된 인생 살아가기 참 어렵다.
#나답게 #다르게 #선입견 #편견 #프레임
#열린 시야 #가치관 #명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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