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위의 머물다
〈가을 안부 〉
생각이 많은 나,
저물어 가는 가을이 자꾸 나를 부른다.
흔들리는 갈대처럼
마음도 바스락거린다.
정처 없이 떠나는 발걸음,
눈물 한 점이 가을빛에 젖는다.
누가 볼까봐
슬그머니 위로와 용기 한 줌 놓고 갔다.
가을은
엄마 품처럼 따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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