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은 삶의 활력소

달리는 기쁨 좋아

by 별이 빛나는 밤에

러닝은 애증의 그림자였다.

진짜 힘들고 하기 싫지만, 10킬로를 완주하면 그 쾌감이 나를 한 단계 더 괜찮은 사람으로 올려준다.


말 없이 뻗은 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내 안의 다양한 감정들이 튕겨 나와 아우성 친다.

바람 따라 휘청거리는 억새풀에는 소소한 기쁨이 일고,

5킬로 반환점 오르막에서는 내 이름을 주문처럼 외치며 인내를 몰고 온다.

울컥하며 밀려오는 잠식된 슬픔에는 그냥 그렁그렁 울어버린다.


차곡차곡 쌓인 감정 꾸러미를 한 시간 달리며 한 올씩 꺼내 버리는 여정.

정화된 마음은 새 희망과 다시 살아갈 용기를 준다.


러닝은 길 위를 달리는 과정 자체의 즐거움과

완주 후의 쾌감, 두 가지를 모두 준다.


1시간, 그야말로 행복의 극치였다.

그럼에도 매번 집을 나서기 어렵다.

기억하는 뇌는, 행복한 러닝으로 남아 다시 몸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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