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3빌딩 전망대의 전율을 잊지 못한다. 남산타워 전망대의 풍경 또한 서울을 한눈에 품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부산엔 어릴적 갔던 용두산 타워가 있다. 이후 부산하면 하면 떠오르는 전망대가 없었다. 황령산 봉수대에서 부산을 가끔 내려보는 걸로 위로를 받을 때쯤 부산의 또 하나의 시그니처 엘시티에 전망대가 생겼다.
엘시티 98층에서 100층에서 만나는 부산은 뷰마다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부산엑스스카이의 2만원대 입장권이 다소 부담스러울 순 있지만 한번쯤은, 부산 전체를 품어보고 싶다면, 담아보고 싶다면 이 정도 플렉스 쯤이야. 눈을 두는 어느 곳이든 살아있는 풍경화가 되는 작품의 공간, 그래서 한번쯤은 엘시티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다.
엘시티 전망대에서 직접 촬영한 특별한 뷰
살아있는 바다 풍경 작품도 모자라 기획 초대 전시를 통해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한다. 핫한 작가의 기획 초대전으로 갤러리를 방문한 듯 작품 하나하나 눈앞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또한 다채롭다. 초기 이상훈 작가의 전세계 마그네틱을 담은 더 트래블 전시를 시작으로 점점 더 예술의 시각을 넓혀 나가고 있는 부산엑스더스카이의 아트한 여정.
전시 중이던 이태성 전
전망대에서 즐기는 맛의 향연 또한 특별하다. 엘시티 99층의 스카이99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맛과 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별한 날, 특별한 뷰와 함께 맛보는 하늘 만찬이다. 98층 블랙업과 99층 스타벅스에서는 맛있는 커피를 만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엘시티 전망대 스타벅스는 그 의미만으로도 이미 특별하다.
엘시티 전망대 스카이99 레스토랑
부산 사람에게도 부산을 방문한 사람에게도 부산 하늘에서 부산 아래를 내려보는 특별한 경험이 필요하다면 한번쯤 이곳, 엘시티 전망대 엑스더스카이를 가보면 좋을 것 같다. 이곳을 시작으로 해운대 해변을 산책하고 동백섬 APEC 나루공원, 더베이101까지 생활 여행자로 함께하는 코스로 딱이다. 부산에 살면서도 어딜 가볼까 하는 분이라면,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인 분이라면 랜선으로라도 꼭 경험해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