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며 일하는 직장인 10잡스 길잡이
즐기며 일하는 직장인 십잡스 길잡이
꼰대들은 그랬다. 회사에 뼈를 묻겠다. 회사가 나보다, 내 가족보다 우선이다. 회사에 일이 생기면 언제든 뛰어나갈 준비가 된 5분 대기조다. 회식도 일의 연장이었다. 새벽 회의도, 퇴근 후 회의도 OK, 어쩔 수 없는 야근, 주말 출근도 뭐 그럴 수 있지. 상사가 시키면 말도 안 되는 일이어도 했어야 했고, 하는 척이라도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꼰대들도 그들이 신입사원이었을 때는 요즘 애들은 못 써라는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들었다. 40대 중반 이후의 직장인이라면 그땐 그랬지의 라떼 꼰대력 만랩을 발휘할 터.
하지만 지금은 2022년,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새로운 세상이다. 이 시대의 직장인들은 타임 컨트롤러다.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고, 퇴근 후 자신만의 시간 속에서 자신을 가꾸고 키운다. 타임 스케줄을 짜고, 그 안에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숨겨진 능력을 일깨운다. 온오프라인의 많은 멘토를 보유하고, 10잡스로 자신의 부캐를 컬렉트 한다. 타임 컨트롤러, 부캐 컬랙터,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먼 나라 이웃 이야기로만 들린다면 지금부터 반성하고,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자. 일 좀 적당히 하고 힘들었던 나를 토닥여보자.
지금의 나는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어제의 내가 한심할 뿐이다. 직장인이라는 (타이)틀이 필요하지 않은 천운을 타고 난 사람들은 굳이 안 봐도 될 글이다. 그들은 이미 자신의 시간을, 자신의 이름으로 만들 충분한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이라서 못했고, 직장인이기 때문에 포기했던 부캐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소소한 즐거움을 하나씩 풀어내고자 한다. 직장 생활 23년 차(군대도 다녀왔고, 일도 대학 4학년부터 시작했다.) 김부장이 야근에, 철야에, 주말 출근이 일상이었던 험난한 광고 회사 시절부터 중견기업 홍보팀 계장에서 부장이 되기까지 퇴근 후, 주말,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며 열었던 십잡스의 썰을 풀어본다. 순전히 개인 취향이니 필요한 것만 골라 보면 된다. 그중에서도 가능한, 필요한 부분만 추려 쓰면 된다. 직장 생활이 즐거워지는 사이드 능력 장착, 지금 시작해보자.
2022년 3월 14일
꼰대(라고 생각하지 않는) 김부장이 미래 꼰대(가 되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