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편지
멀리 있지만 항상 곁을 지키는 그대에게,
블로그에선 이웃이자 글친구를, 브런치에서는 독자를 갖는 일은 글 쓰는 사람으로서 따질 것 없이 고마운 일입니다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 거예요?”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연락을 준 것이었습니다.
“예?
손님 태우고 운전하기도 바쁠실 텐데요.
짬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는 회사택시를 모는 늦깎이 택시 운전사.
글밖 세상에서 나이차이가 꽤 많이 나는 친구중의 한 분입니다.
(블로그 세상에선 위로 아래로 훌쩍 십여년 차이 나는 글인연은 흔한 일입니다)
제 남편과도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눈 사이이기도 합니다.
거의 그 인연이 십여년이 되어가고 있고요.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는데 가만있을 수가 있나요?
어떡하면 독자가 될 수 있어요?
그는 선뜻 고마운 말을 덧붙여주었습니다.
“실제 이름이 아니라 닉네임을 쓰고 있어요.”
문득 택시운전을 하는 그에게 블로그나 브런치 모두 머나먼 세상이야기일 듯 하였습니다.
얼마나 낯설지 환히 보이는 터라 카카오톡으로 차례차례 자료화면을 담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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