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와 추천사 뒷이야기
첫 전자책 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목은 『6개월만에 블로그에서 공모전까지, 나의 글밭일기』 입니다.
아래 사진은 미리 캔버스를 이용해 만들어 본 책 표지입니다.
곰손에 어리바리한 5 퍼센트입니다.
하여 집안에서 가장 미적 감각이 뛰어난 막내 아이의 도움을 받아 완성하였습니다.
(용돈 외에 떡볶이 값을 쥐여주는 센스는 필수입니다.)
글쓰기 못지않게 힘든 표지 그림 만드는 과정입니다.
어떤 그림이 글과 어울리는지 혼자서 해내기엔 벅찬 부분인 듯합니다.
글씨체도 여러 번 바꿔보고 색깔을 덧입혀보면서 글 내용과 어울리는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였습니다.
몇 번 인지 세어볼 필요 없이 반복한 결과 아래의 표지로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제목대로 블로그 글쓰기부터 공모전 수상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대략 백여 페이지에 그간 블로그에 담지 않았던 공모전 뒷이야기를 올려보았습니다.
블로그에서 넋두리하듯 실패담을 늘어놓는 것을 그간 자제하였습니다.
수없이 겪어야 했던 뼈아픈 탈락의 고통을 감춰둔 채 갑작스레 공모전 수상을 하였다는 식의 글로 올려두었으므로.
이 책에 그 뒷이야기를 세세한 글을 모아 두었습니다.
블로그와 공모전 글쓰기에 관심을 둔 독자들에게 작은 경험을 나누고자 하였습니다.
이 책이 과연 독자들에게 어떤 울림을 전해 줄 수 있을지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 문제를 끌어안고 쓴 글입니다.
참, 전자책 표지는 여러 버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래의 빨간색 표지는 눈길을 확 사로잡기에 적합하다면서 막내 아이가 재미 삼아 만들어 준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야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는 십 대의 조언.
얼핏 화투의 그림과 닮아서 타짜 글쓰기인가 하고 함박웃음 짓기도 하였습니다.
전자책의 목차는 대략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글밭의 새싹이 솟아오를 때
2장 글밭의 글눈이 움틀 때
3장 글밭의 꽃이 피어날 때
4장 글밭의 열매가 맺힐 때
블로그 글을 바탕으로 새 글과 자작 시도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1장과 2장은 무료 배포판으로 원하는 모든 글 친구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웃이 아닌 분들은 이웃 신청을 통해서 제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3장과 4장에 핵심문장이 가장 많은 분량으로 들어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추천사는 어제 말씀드린 세 분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검마사님은 5 퍼센트가 어리숙한 자작 시를 써놓고 고민할 때 '그냥 발행하라'면서 등을 두들겨 주었습니다.
그 글 인연을 앞으로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추천사를 부탁하는 일도 막상 경험해 보니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어디에서는 얼마를 주고 추천사를 받는다는 이야기도 왕왕 들리기도 하거든요.
검마사님은 흔쾌히 추천사를 약속하였고, 말씀대로 긍정과 응원의 추천사를 보내준 소중한 분입니다.
데미안님은 아시다시피 워낙에 블로그 세상에 유명합니다.
이웃도 열 명도 채 되기 전에, 5 퍼센트에게 이웃하자면서 먼저 손을 내밀어 준 고마운 분입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진심담은 긴 추천사를 적어보내주셔서 어찌나 감격한 줄 모릅니다.
잠을 줄이며 제 추천사를 써 보내셨다고 하여 어제는 참으로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고명환 님은 지난해 북 콘서트에서 만난 인연으로 추천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말과 글은 번지르르하게 하면서 행동이 실망스러운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와 달리 고명환 님은 말과 행동이 같은 분입니다.
다시 말해 고명환 님은 말과 행동이 어긋남이 없습니다.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사람도 참으로 많은 세상입니다.
고명환 님은 자신의 말을 지켜내는 신의를 몸으로 보여주는 모습이 대단한 분이십니다.
책을 읽자면서 세상을 향해 매일 아침 긍정 확언을 외치는 그의 한결같은 모습이 귀감이 됩니다.
글쓰기와 책 쓰기는 또 다른 경험을 선물합니다.
책 쓰기를 하는 과정이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배웁니다.
책을 쓰고 나서 추천사를 받으며 겪은 마음의 부대낌은 또 다른 고비입니다.
못난 글로 비칠까 애면글면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결국 사이사이 속앓이를 된통 하면서 글과 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가 봅니다.
글 인연이 참으로 오묘합니다.
블로그 세상에 글쓰기를 하면서 서로 응원해 주는 글로 맺은 인연을 만납니다.
5 퍼센트의 글을 읽고 마음을 나눠주고, 칭찬과 격려를 보내주는 아름다운 글 친구들의 덕택에 첫 전자책도 만납니다.
글쓰기는 혼자 한 듯하여도 사실 읽어주는 독자가 있어야 하는 일입니다.
하여 5 퍼센트의 가장 큰마음의 언덕은 바로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입니다.
공모전 수상 소식도, 첫 전자책 발행 이야기도 하나같이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심에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