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풍경드로잉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15부작
어제까지 쭉 달렸답니다.
10대에 만난 두 사람(은중과 상연)
상연은 공부를 잘하고 모범생이고 은중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붙임성이 좋은 아이. 서로 다른 환경과 성격이지만
은중은 상연을 넘사벽으로 동경하고. 상연은 은중의 밝고 부드러운
면을 부러워하는 관계로 시작합니다.
20대에 다시 재회
기쁨도 잠시, 두 사람 사이에 복잡한 감정이 깔립니다.
은중의 남자친구(김상학)와의 관계에서 상연이와
얽히고설키는 관계들이 드러나죠.
그 가운데 증오심과 질투심으로 서로를 상처 주고 떠납니다.
시간이 더 흐른 뒤,
상연은 말기암에 걸렸고, 병세가 심해지면서 은중에게
마지막 부탁을 합니다.
그것은 조력 사망(안락사)에 동행해 달라는 것입니다.
처음엔 은중이 이를 거절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상연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은중이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죠.
스위스에서 보내는 시간 속에 너무나 예쁜 모습을 찍었답니다.
은중: "상연아, 우리 이렇게 다시 함께 사진 찍는 게 꿈만 같다."
상연: "응... 늘 네 옆에 있던 것 같은데, 또 오랜만인 것 같아."
은중:"예전처럼 웃으면서 찍자. 오늘은 그냥 우리만 생각하지."
상연:"그래, 기억하고 싶어. 지금 이 순간이 참 따뜻하다."
상연:"저 해... 참 따뜻하다. 마치 우리 둘 같아."
은중:"그래... 늘 너와 함께한 기억들이 이렇게 남아있네"
상연:"나 떠나도 외롭지 않지? 이 순간만큼은..."
은중:"아니, 넌 영원히 내 안에 있어. 끝까지 같이 있어줄게."
은중과 상연의 여정은 갈등과 질투,그리고 서로를 향한
애틋한 우정이 얽혀 있었지요.
때로는 마음이 어긋나기도 하고, 때로는 상대의 자리를
부러워하며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결국 마지막에 남은 건
함께한 시간과 진심 어린 마음이었습니다.
이 그림 속 두 여인은 더 이상 말로 다투지 않습니다.
그저 해 아래 나란히 앉아, 지나온 날들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질투와 아픔조차도 결국은 우정의 한 단면이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지요.
마지막 빛이 저물어 가듯, 두 사람의 이야기도 조용히 끝나지만,
그 마음속에는 서로가 남겨준 흔적이 오래도록 따뜻하게
머물 것입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끝이 아니라, 은중과 상연의 우정을 영원히
이어주는 마지막 인사처럼 보입니다.
"여러분은 친구와의 갈등 끝에 화해하거나,그저
함께한 순간 자체로 위로받은 기억이 있으신가요?"
작가님들
눈을 뜨고 하늘을 보고 움직이는 이들을 보며
내가 가고 싶은 곳 자유롭게 다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귀하고 소중합니다.
너무 멀리 보지 말아요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멀었고
5분 뒤만 생각하고 지금 현재를 누리며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