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눈길

지인이의 시 : [사랑의 시선]

by 지인

할아버지의 눈길


​아무런 사심 없이
그저 예쁘다, 예쁘다
바라봐 주시던 눈길.


​무슨 짓을 해도
그저 허허 웃으며
다 예쁘게만 봐주시던 그 눈길.


​그땐 미처 몰랐습니다.
내 삶을 지탱하던 그 따스한 눈길에도
유통기한이 있는 줄을.


​이제는 다시 볼 수 없어
더욱 사무치게 그리운
할아버지의 눈길.


​그 눈길 속에 머물던
사랑 가득, 예쁨 가득했던 그 시절이
오늘따라 참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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