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위로

지인이의 시 : [백색의 포옹]

by 지인

눈의 위로



​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하늘에서 눈이 내립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세상의 소란을 잠재우며
소복이, 아주 소복이 쌓여갑니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내리는 눈이 건네는 고요한 속삭임이
내 마음 깊은 곳까지
따스하게 들어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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