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길 수 없는 마음

지인의 시 : [사랑의 은신처]

by 지인

숨길 수 없는 마음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아이처럼 눈을 가리고
몰래 숨어보아도
두근두근두근, 콩닥콩닥콩닥.


​가슴을 치고 나오는 이 소란함에
숨겨도 끝내 들키고 마는 것이
바로 마음인가 봅니다.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가슴 깊이 품어본 적 있는 이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요.


​사랑은 숨길수록
더 환하게 빛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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