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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기적인 사람이 성공할까?

[오늘의 심리학 #017.]

Why Are There So Many Jerks in the World?

 The dark triad and the evolutionary psychology of selfish behavior.

 Posted Feb 19, 2019 Glenn Geher Ph.D.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darwins-subterranean-world/201902/why-are-there-so-many-jerks-in-the-world


* 주요 내용

 - 우리는 이기적인 사람을 싫어한다. 일반적으로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을 선호한다면, 왜 세상엔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이 많은 것일까?

 - 그와 관련해 3가지 암적 특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이는 복합적으로 이기적인 행동 전략을 촉진하는 세 가지 성격 특성이다. 나르시시즘(자신에 대한 지나친 집중), 마키아벨리아니즘(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조종하는 성향), 사이코패시즘(다른 사람의 감정을 완전히 무시함) 가 그것이다.

 - 어둡고 사리사욕적인 방식으로 사회에 접근하는 것 역시 다양한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리사욕적인 모습은 실패할 수도 있지만 운과 실력에 따라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 수도 있다. 그래서 이기적인 모습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충분히 있다.

 - 3가지 암적 특성은 여러 변수에 광범위하게 연결된다. 이는 3가지 암적 특성이 우리의 보편적인 특징임을 암시한다.

 - 3가지 암적 특성은 문란한 성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으며 그 중 나르시시즘이 가장 큰 상관 관계가 있었다.

 - 3가지 암적 특성이 높은 사람들은 모욕당할 때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하며 종종 복수를 계획한다.

 - 3가지 암적 특성이 높은 사람들은 그들의 사회적 세계에 많은 소외감을 가지고 있다.


* Bandi Think

 제가 [오늘의 심리학] 에세이를 진행하면서 개노답 3형제 짤을 쓰는 날이 올거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만 이런 날이 오네요. 네, 우리 사회를 이기적으로 만드는 개노답 3형제입니다.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아니즘, 사이코패시즘으로 요약되는 3가지 요인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이기성, 사회성에 대해서 이해해보고자 합니다.

© stevepb, 출처 Pixabay

 임상병리학적인 접근으로 볼 때 해당하는 3가지 요인은 각각에 맞는 성격 장애로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DSM-5에서 나르시시즘은 자기애성 성격장애, 사이코패시즘은 분열성 성격장애로 볼 수 있으며 마키아벨리아니즘은 최근에 줄곧 성격 장애군에 넣어야 하지 않는가 논의가 되고 있는 수동 공격성 성격장애(아직 성격 장애군으로 인정되지 않았으며 공식적인 명칭이 아닌 임의의 명칭임)로 볼 수 있겠네요. 혹은 경계선 성격 장애로 분류해도 되겠지만 경계선은 워낙 다양한 증상이 혼재된 성격 장애인지라...



 본 저널에서는 이런 성격장애에 해당하는 3형제가 이기주의와 연관되어 있는 부분, 3형제와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는 문란함, 사회적 소외, 복수심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추후 연구를 통해 꾸준히 정보가 업데이트될 여지가 많은 무척 매력 있는 영역입니다. 혹시 논문 주제를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에 관련된 연구를 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추천 드립니다.


 본 포스팅에선  두 가지 시사점을 논해보도록 해요. 


 첫째, 이들은 사회적으로 어떻게 성공을 할 수 있는가? 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과정이 어떻든 결과적으로 긍정적으로 보일만한 요소가 있기 때문이죠.

 나르시시즘은 자기 기만이지만 상관의 눈에 업무적인 영역에서 자기 확신, 그로 인한 추진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넘치며 능력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이들은 협동할 생각이 없으며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고 상대의 공적마저도 자기에게 유리하게 이용합니다. 후임의 자존감마저 자신을 위한 양분으로 삼습니다.


 사이코패시즘은 공감 없는 냉혈한이지만 상관의 눈에 공과 사의 구분이 철저하고 업무가 체계적인 똑소리나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고지식하고 안정성이 중시되는 곳일수록 사적인 감정을 보이지 않는 이런 인물이 필요하죠. 그러나 객관적으로 이는 그 누구의 편도 아닌 이성주의자일 수 있습니다. 융통성은 자신의 기준에 따라 판단되며 언제나 후임들은 자신의 요구를 뒷받침하지 못 하는 한심하고 능력 없는 존재가 됩니다.


 마키아벨리아니즘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주변을 이용하는 토사구팽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상관의 눈에는 자신을 지지해주는 든든한 아군으로 보입니다. 이득이 되는 대상이 듣기 좋은 말을 하여 호감을 세우고, 그 호감을 이용해서 뒤에서 자신의 이득을 충분히 챙긴 뒤 쓸모가 다 했을 때는 거침 없이 버리지만, 그런 모습을 상관은 알 수가 없죠. 그걸 볼 수 있는 건 그에게 이용당하는 강아지에 해당하는 인물들 뿐입니다. 

 에이~ 그 사람이 그럴 리가 없지! 하다가 뒷덜미가 물린 후에야 "브루투스 너마저~"를 외치는 것이죠.


 이들은 이기적인 자신의 성향을 그대로 지키면서도 사회적인 높은 평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평판이 자신의 위치를 높게 해줍니다. 높은 위치는 다시금 새로운 이용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지요. 그렇기에 우리 사회에는 이기주의적인 사람이 여전히 판을 치는 것입니다. 오히려 어느 정도 이기적이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모진 말도 쉽게 하지 못 하는 공감 어린 태도를 가진 이가 정의롭고 이득을 보는 세상은 무척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태도를 지닌 사람이 상관에게 어떻게 비추어질 것인지 생각해보세요. 답답하고 우유부단하고... 

 착하게 사는 것이 자신을 깎아내리는 단점이 되는 환경에서 그들이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요?




 자, 그럼 이제 두 번째 시사점을 다뤄보겠습니다. 무척 짧은 질문이기도 하고 동시에 본 포스팅을 마무리 짓는 말이기도 합니다.

나는 정말 추호에도 저렇지 않다고 자부할 수 있는 분이 계신가요?

 대답할 수 없다면, 우리가 만들어 갈 답은 3대장이라고 명명된 내 안의 저런 속성을 인정하고 혹시 내가 은연 중에 저렇게 살고 있지는 않은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반성하고 조절해야 하는 것입니다.


 * 참조 자료

https://brunch.co.kr/@3fbaksghkrk/119



https://youtu.be/umECmYxR-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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