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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면 자존감이 낮아진다? 아니지!

[오늘의 심리학 #047]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는 일이 마냥 나쁜 일만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는 건강한 비교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Is Comparison Really the Thief of Joy?

 New research explores why comparisons get us down and how to avoid this

 Posted Mar 21, 2019 Amy Summerville Ph.D.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multiple-choice/201903/is-comparison-really-the-thief-joy?collection=1127346




* 주요 내용


- 우리가 매일 하는 생각의 10% 이상이 무언가와 비교하는 것이다.

- Sebastian Deri, Shai Davidai, Thomas Gilovich는 '소외되는 두려움'과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사회적으로 더 잘 지낸다는 마음'에 대해 탐구했다.

- 이런 이들은 혼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모임 참여에 소극적이며 자신이 사회 집단에서 적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믿었다.

- 그러나 동시에 이런 이들은 그룹 내의 가장 활발한 사람 이른바 '인싸'와 자신을 비교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발견했다.

- Deri와 Davidai의 새로운 연구는 우리가 얼마나 적합한지 평가할 때 그 분야의 월등히 훌륭한 사람과 자신을 비교한다는 점을 알아냈다.

- 두 연구 모두에서 비교 대상을 조금 더 낮추는 것만으로 영향이 사라졌다.

- 우리가 개선하기를 원할 때, 우리보다 나은 사람 중 현실적으로 우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해야 효과적이다.


1. 되고자 하는 카테고리에 상위 7명을 나열한 다음 1등이 아닌 7등과 비교를 하라

2. 비교를 함으로써 성취하고자 하는 것을 생각하라. 그들과 더 비슷해질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해야만 유용하다.

3. 비교가 자신을 우울하게 만든다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기술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상황이 얼마나 나빠질 수 있었는지를 생각하라.




* Bandi Thinks

© dietmarbecker, 출처 Unsplash

 테디 루즈벨트는 “comparison is the thief of joy”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비교는 즐거움을 앗아간다는 뜻입니다. 이는 비교를 하는 것이 해롭고, 행복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암시합니다. 그러나 본 저널은 이 주장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러게요.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이 마냥 나쁜 일일까요? 루즈벨트가 말한 비교는 목표가 타인을 따라잡는 것 그 자체에 집중되어 있을 때 생기는 부작용일 겁니다. 명확한 목적과 신념 없이 오직 타인을 따라잡기 위해서 움직이는 건 즐거움도, 의미도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비교' 자체가 즐거움과 행복을 앗아간다는 주장은 지나치게 과장된 주장입니다. 비교를 통해 우리는 동기를 자극받고,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본 저널에서는 범접 불가능한 '최고'보다 닮고 싶은 '상위'와 자신을 비교하며 그들의 행동을 배워가라고 일러줍니다.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개인심리학의 창시자 알프레드 아들러를 알고 계신가요? 아들러는 사회와 상호작용하는 개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심리학자입니다. 무척 독창적이고 즉흥적이었던 그는 수많은 상담에서 내담자에게 필요할만한 적절한 상담 기법을 고안해냈습니다. 틀에 구애받지 않는 창의적인 스타일이었으나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열등감'과 싸워야 했습니다. 그는 심각한 질병과 충격적인 사건으로 점철된 유년 시절을 지내며 '열등감'과 '사회적 관심'이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아들러는 유아가 태어날 때 어느 정도의 열등감에 노출이 된다고 하였는데 이것이 열등감 콤플렉스로 빠지지 않는 이상 약점이 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열등감은 인생에서 성취를 이루고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동기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아들러의 상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개념이 바로 '격려'입니다. 성장을 위한 목표를 가지도록, 또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끊임 없이 격려하는 식이에요. 개인심리학의 개념을 알고 있는 사람에겐 당연할 수도 있는 정보였지만, 모르는 분에게 본 저널의 내용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즉, 비교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상태에서 주변의 더 나은 사람을 관찰하고 닮아가려 노력하다보면 이것이 성취로 이어지니까요.



1탄부터 최종 보스가 나오면 정의가 승리할 수 없겠죠?




 * 참고 자료


https://blog.naver.com/3fbaksghkrk/221458785780


https://blog.naver.com/3fbaksghkrk/221470845310


https://blog.naver.com/3fbaksghkrk/221495338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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