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사람과 상호 작용할 때 유의할 점
[오늘의 심리학 #055]
성격 장애를 지닌 사람과 상호 작용을 할 때 꼭 지켜야 하는 것이 있다. 성격 장애란 무엇이며, 어떤 종류가 있는지,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The Secret to Avoiding Arguments with Difficult People
Managing the difficult personality requires care and specific strategies.
Posted May 08, 2019 Seth Meyers Psy.D.
* 주요 내용
- 성격 장애를 지닌 이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은 좌절감을 주고 짜증이 나게 한다.
- 이들은 자신이 성격 장애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모른다. 성격 장애가 있다는 것은 그 성격을 굳히는 방어 기제가 강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 이들은 일이 잘못되면 자동적으로 다른 사람 탓을 한다.
- 그러므로 성격 장애를 지닌 이들과의 상호작용은 이들에게 극단적인 불안이나 좌절, 분노를 일으키지 않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
- 이들과의 언쟁, 대결에선 절대로 승리할 수 없음을 인정하라.
- 이들은 자신을 위협하거나 손상시킬 상황을 경계한다. 그러므로 절대로 자신의 실수나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다.
- 이들과 너무 깊이 사귀는 것을 피하라.
- 그들은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스스로 감옥을 짓고 감옥 안에서 호위호식하는 것과 같다.
- 만약 그 감옥 안으로 여러분을 끌어들이려고 한다면, 다른 사실에 집중하라.
- 친구나 가족의 생일 목록을 작성하거나 장거리를 정리하는 등 상호 작용을 차단하고, 이로써 그들이 상호작용하지 못 하도록 하라.
* Bandi Thinks
Photo credit: Zanastardust on Visualhunt.com / CC BY살다보면 껄끄러운 성격을 지닌 이들과 만나고 관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격 장애 증상을 지니고 있는 이들과의 관계 형성은 개인의 자존감을 깎아 먹습니다. 이들은 일이 잘못 되었을 때 모든 책임을 외부에 돌리기 때문입니다. 그와 가까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의 화살이 여러분에게 돌아갈 확률도 큽니다.
그런데 성격 장애라는 게 대체 뭘까요? 임상적 분류 체계인 DSM-5에서 명시하고 있는 인성 장애를 말하는데요. 실제 성격 장애자를 만나는 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만, 성격 장애의 증상은 크고 작게나마 우리 모두 어느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잠시 성격 장애의 종류와 그 증상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성격 장애는 3개 군집으로 나누며 총 10가지의 장애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A군 성격(cluster A) - 기이하고 괴상하게 행동하거나 사회성이 떨어져 고립된 듯 지냅니다.
1. 편집성 성격 장애 - 타인에 대한 강한 불신과 의심을 나타내고 적대적인 태도
다른 사람의 동기를 악의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등 타인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과 의심이 있으며, 이는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며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고 다음 중 4가지(또는 그 이상)로 나타남.
- 충분한 근거 없이, 다른 사람이 자신을 관찰하고 해를 끼치고 기만한다고 의심함.
- 친구들이나 동료들의 충정이나 신뢰에 대한 근거 없는 의심에 사로잡혀 있음.
- 어떠한 정보가 자신에게 나쁘게 이용될 것이라는 잘못된 두려움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비밀을 털어놓기를 꺼림
- 보통 악의 없는 말이나 사건에 대해 자신의 품위를 손상하는 또는 위협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함.
- 지속적으로 원한을 품는다. 즉, 모욕이나 상처줌 혹은 경멸을 용서하지 못함.
- 다른 사람에겐 분명하지 않은 자신의 성격이나 평판에 대해 공격으로 지각하고 곧 화를 내고 반격함
- 정당한 이유 없이 애인이나 배우자의 정절에 대해 반복적으로 의심함.
2. 분열성 성격 장애 -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형성에 관심이 없고 감정표현이 부족함.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유대로부터 반복적으로 유리되고, 대인 관계에서 제한된 범위의 감정 표현이 전반적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양상이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며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고 다음 중 4가지(또는 그 이상)로 나타남.
- 가족과의 관계를 포함해서 친밀한 관계를 바라지 않고 즐기지도 않음.
- 항상 혼자서 하는 행위를 선택함
- 다른 사람과의 성적 경험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음
- 거의 모든 분야에서 즐거움을 취하려 하지 않음
- 일차 친족 이외의 친한 친구가 없음
-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비난에 무관심함
- 감정적 냉담, 유리 혹은 단조로운 정동의 표현을 보임
3. 분열형 성격 장애 -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으며 기이한 생각이나 행동이 나타남.
친분 관계를 급작스럽게 불편해하고 그럴 능력의 감퇴 및 인지 및 지각의 왜곡, 행동의 괴이성으로 구별되는 사회적 및 대인 관계의 결함의 광범위한 형태로, 이는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며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고 다음 중 5가지(또는 그 이상)로 나타남.
- 관계사고(심한 망상적인 관계망상은 제외)
- 행동에 영향을 주며, 소문화권의 기준에 맞지 않는 이상한 믿음이나 마술적인 사고를 갖고 있음.
- 신체적 착각을 포함한 이상한 지각 경험
- 이상한 생각이나 말을 함.
- 의심하거나 편집성 사고
- 부적절하고 제한된 정동
- 기이하거나 편향되거나 괴이한 행동이나 외모
- 일차 친족 이외에 친한 친구나 측근이 없음
- 친하다고 해서 불안이 감소하지 않으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보다도 편집증적인 공포와 관계되어 있는 과도한 사회적 불안
B군 성격(cluster B) - 정서적으로 매우 극적이며 불안정하고 변덕스럽습니다.
4. 반사회적 성격장애 - 충동적이며 무책임하고 죄의식 없고 폭력적인 행동과 수치에 대해 무감각함.
15세 이후에 시작되고 다음과 같은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는 행동 양상이 있고 다음 중 3가지(또는 그 이상)을 충족한다.
- 체포의 이유가 되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과 같은 법적 행동에 관련된 사회적 규범에 맞추지 못 함.
-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함. 가짜 이름 사용.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타인을 속이는 사기성이 있음
- 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 함
- 신체적 싸움이나 폭력 등이 반복됨으로써 나타나는 불안정성 및 공격성
-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성
- 일정한 직업을 갖지 못 하거나 혹은 당연히 해야 할 재정적 의무를 책임감 있게 다하지 못 하는 것 등의 지속적인 무책임성
- 다른 사람을 해하거나 학대하거나 다른 사람 것을 훔치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거나 이를 합리화하는 등 양심의 가책이 결여됨.
5. 연극성 성격장애 - 사람들의 관심과 주의를 끌기 위해 지나친 노력과 과장된 감정 표현을 함.
과도한 감정선과 주의를 끄는 광범위한 형태로 이는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며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고 다음 중 5가지(또는 그 이상)로 나타남.
- 자신이 관심의 중심에 있지 않는 상황을 불편해 함.
- 다른 사람과의 관계 행동이 자주 외모나 행동에서 부적절하게 성적, 유혹적 내지 자극적인 것으로 특징지어짐.
- 감정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피상적으로 표현됨
- 자신에게 관심으로 집중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외모를 사용함
- 지나치게 인상적이고 세밀함이 결여된 형태의 언어 사용
- 자기극화, 연극성 그리고 과장된 감정의 표현을 보임
- 피암시적임. 즉, 다른 사람이나 상황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음
- 실제보다도 더 가까운 관계로 생각함.
6. 경계성 성격장애 - 남들부터 비난이나 비판을 받을 때 불안정과 충동 조절을 보임.
대인관계, 자아상 및 정동의 불안정성과 현저한 충동성의 광범위한 형태로 이는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며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고 다음 중 5가지(또는 그 이상)로 나타남.
1. 실제 혹은 상상 속에서 버림받지 않기 위해 미친 듯이 노력함
2. 과대 이상화와 과소평가의 극단 사이를 반복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불안정하고 격렬한 대인관계의 양상
3. 정체성 장애 : 자기 이미지 또는 자신에 대한 느낌의 현저하고 지속적인 불안정성
4. 자신을 손상할 가능성이 있는 최소한 2가지 이상의 경우에서의 충동성(소비, 물질, 남용, 좀도둑질, 부주의한 운정, 과식 등)
5. 반복적 자살 행동, 제스처, 위협 혹은 자해 행동
6. 현저한 기분의 반응성으로 인한 정동의 불안정(강렬한 삽화적 불쾌감, 과민성 또는 불안이 보통 수시간 동안 지속되며 아주 드물게 수일간 지속됨)
7. 만성적인 공허감
8. 부적절하고 심하게 화를 내거나 화를 조절하지 못 함
9. 일시적이고 스트레스와 연관된 피해적 사고 혹은 심한 해리 증상
7. 자기애성 성격장애 - 타인에게 인정받기 원하며 심하게 외로워하고 우울해하기도 하며 자기상에 의존적임
과대성(공상 또는 행동상), 숭배에의 요구, 감정 이입의 부족이 광범위한 양상으로 있고 이는 청년기에 시작되며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고 다음 중 5가지(또는 그 이상)로 나타남.
1. 자신의 중요성에 대한 과대한 느낌을 가짐
2. 무한한 성공, 권력, 명석함, 아름다움, 이상적인 사랑과 같은 공상에 몰두함
3. 자신의 문제는 특별하고 특이해서 다른 특별한 높은 지위의 사람(또는 기관)만이 그것을 이해할 수 있고 또는 관련해야 한다는 믿음
4. 과도한 숭배를 요구함
5. 특별한 자격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짐(즉, 특별히 호의적인 대우를 받기를, 자신의 기대에 대해 자동적으로 순응하기를 불합리하게 기대한다.)
6. 대인관계에서 착취적임(즉,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타인을 이용한다.)
7. 감정이입의 결여 : 타인의 느낌이나 요구를 인식하거나 확인하려 하지 않음.
8. 다른 사람을 자주 부러워하거나 다른 사람이 자신을 시기하고 있다는 믿음
9. 오만하고 건방진 행동이나 태도
C군 성격(cluster C) - 불안 수준이 높고 두려움이 많습니다.
8. 강박성 성격장애 - 감정적인 억제, 정리와 정돈 몰두, 고집, 완벽주의, 융통성 없는 등의 특징을 보임
융통성, 개방성, 효율성을 희생시키더라도 정돈, 완벽, 정신적 통제 및 대인관계의 통제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광범위한 양상으로 이는 청년기에 시작되며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고 다음 중 4가지(또는 그 이상)로 나타남.
- 내용의 세부, 규칙, 목록, 순서, 조직 혹은 스케줄에 집착되어 있어 활동의 중요한 부분을 놓침.
- 완벽함을 보이나 이것이 일의 완수를 방해함
- 여가 활동이나 친구 교제를 마다하고 일이나 성과에 지나치고 열중함(경제적으로 필요한 것이 명백히 아님)
- 지나치게 양심적임, 소심한 그리고 도덕 윤리 또는 가치관에 관하여 융통성이 없음
- 감정적인 가치가 없는데도 낡고 가치 없는 물건을 버리지 못 함
- 자신의 일하는 방법에 대해 정확하게 복종적이지 않으면 일을 위임하거나 함께 일하지 않으려 함
- 자신과 타인에 대해 돈 쓰는 데 인색함. 돈을 미래의 재난에 대해 대비하는 것으로 인식함
- 경직되고 완강함을 보임
9. 의존성 성격장애 - 자기 확신이 결여되어 있어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자신 삶의 책임을 타인에게 맡김
돌봄을 받고자 하는 광범위하고 지나친 욕구가 복종적이고 매달리는 행동과 이별 공포를 초래하며, 이는 청년기에 시작되며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고 다음 중 5가지(또는 그 이상)로 나타남.
- 타인으로부터의 과도히 많은 충고, 또는 확신 없이는 일상의 판단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음.
- 자신의 생활 중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 타인이 책임질 것을 요구함
- 지지와 칭찬을 잃는 것에 대한 공포 때문에 타인과의 의견 불일치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나타냄
- 계획을 시작하기 어렵거나 스스로 일을 하기가 힘듦
- 타인의 돌봄과 지지를 지속하기 위해 불쾌한 일이라도 자원해서 함
- 혼자서는 자신을 돌볼 수 없다는 심한 공포 때문에 불편함과 절망감을 느낌
- 친밀한 관계가 끝나면 자신을 돌봐 주고 지지해 줄 근원으로 다른 관계를 시급히 찾음
- 자신을 돌보기 위해 혼자 남는 데 대한 공포에 비현실적으로 집착함
10. 회피성 성격장애 - 거절과 배척에 대한 극도의 예민성으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함으로써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가짐.
사회관계의 억제, 부적절감, 그리고 부정적 평가에 대한 예민함이 광범위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이는 청년기에 시작되며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고 다음 중 4가지(또는 그 이상)로 나타남.
- 비판이나 거절, 인정받지 못함 등 때문에 의미 있는 대인 접촉이 관련되는 직업적 활동을 회피함
- 자신을 좋아한다는 확신 없이는 사람들과 관계하는 것을 피함
- 수치를 당하거나 놀림 받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친근한 대인관계 이내로 자신을 제한함
- 사회적 상황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거나 거절되는 것에 대해 집착함
- 부적절감으로 인해 새로운 대인관계 상황에서 제한됨
- 자신을 사회적으로 부적절하게, 개인적으로 매력이 없는, 다른 사람에 비해 열등한 사람으로 바라봄.
- 당황스러움이 드러날까 염려하여 어떤 새로운 일에 관여하는 것, 혹은 개인적인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드물게 마지못해서 함
성격 장애자의 주된 행동 양식은 '남탓'입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주변을 이용하기 때문에 본 저널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과 얽히지 않는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성격 장애는 정신병입니다. 일반적인 접근이 아니라 고도로 훈련된 심리 전문가가 투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혹시 주변에 끊임없이 나를 힘들게 하는 누군가가 있나요? 성격 장애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인물이 있나요? 그렇다면 당신이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스스로를 갉아먹기만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관계는 갈등적이거나 착취적일테니까요. 우선 내가 편해야죠. 그게 가장 중요하잖아요.
자신의 거짓말을 의심 없이 신뢰하는 사람과는 절대로 다투면 안 됩니다.
* 참고 자료
https://brunch.co.kr/@3fbaksghkrk/135
https://brunch.co.kr/@3fbaksghkrk/1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