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심리학 #098]
Here is why and how we get disappointed by the people in charge.
Posted Jan 20, 2020 Ronald E Riggio Ph.D.
* 주요 내용
- "사람들은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상사에게서 떠나는 것이다." 라는 속담이 있다.
- Gallup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업 지도자의 82%가 리더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어떻게 리더들은 부하 직원을 실망시키는가?
1. 권한과 권력의 어리석은 사용
기업과 정부의 지도자들은 그들의 지위와 함께 오는 많은 권위와 권력을 지닌다. 그들은 자신의 권위와 권력을 강압적으로 사용하여 부하직원을 처벌한다. 이는 부하직원의 분노와 저항을 불러일으킨다.
칭찬과 인정은 부하직원의 생산적인 행동을 장려하고 팀원들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킨다. 또한 직원들의 충성심과 헌신을 키운다.
리더가 스스로를 '법과 원칙 위에 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순간 타락이 시작된다.
2. 자기 잇속만 차리는 행동
자아도취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리더는 점점 사람을 잃는다. 좋은 리더십이란 타인에게 봉사하고 부하직원들의 역할을 인정하여 그들의 능력을 개발하게 하여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3. 자제력 부족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무분별하게 화를 내거나, 복수 또는 협박을 해서 직원을 괴롭히는 리더이다.
4. 무능력
단지 연령이 많아서, 혈연에 의해 일에 대한 이해도 없이 리더 자리에 앉는 경우 부하 직원들의 존중을 살 수 없다. 일부 리더는 1~3의 내용을 무능력에 대한 방어 기제로 사용할 수도 있다.
- 훌륭한 리더는 권력을 개인화하지 않고 사회화한다. 조직의 목표, 리더의 목표, 직원들의 목표를 일치시켜 모두가 이익을 얻는 상생 전략을 사용한다.
여러분의 출근은 안녕하신가요? 만약 출근하는 마음에 근심, 걱정, 짜증, 무기력이 가득하다면 그 이유는 높은 확률로 업무의 고단함보다 상사와의 관계 때문일 겁니다. 사실 저널에서 담고 있는 내용은 '새롭다'기 보단 '공감'됩니다. 내 머리 속 상사가 4가지 영역 중 어디에 속하는 지를 떠올리면서 각자의 끔찍한 기억을 썰로 풀게 되지요.
이 저널을 소개하는 이유는 속담이 무척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은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상사에게서 떠나는 것이다.
소름 돋을 정도로 적절한 문구네요. 어우..
리더다운 리더가 18%밖에 안 된다는 건 시사하는 점이 많습니다. 우선 여러분이 직장 다니며 힘들다면 그건 당신이 문제인게 아니라 상사가 82%에 해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잖아요? 둘째로 리더가 되면 곳곳에 타락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악당이 되길 바라며 리더 자리에 앉는 이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다보니 어느 순간 악당이 되어 있는 거죠. 그들을 그렇게 만든 건 상황과 환경 그 속의 자기 합리화입니다. 유혹이라고 해도 되겠죠. 셋째로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을 충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험담인데요. 한 상사 험담이 나오던 자리에서 제가 "그래도 일 자체는 잘 하시니까 이런 말 하는 게 잘못된 것 같긴 해요." 라고 했더니 "무슨 소리야? 부하 직원 관리도 상사의 직무야." 라고 하더라고요. 머리를 얻어맞는 기분이었습니다. 일만 잘 하면 상사가 되는 게 아니구나 알게 되는 계기이기도 했죠.
당장 떠오르는 상사로써의 능력은 무엇이 있나요?
업무 능력 뛰어나야겠죠. 무언가 배울 점이 있어야 존경심도 생기니까요. 실수에 관대하되 공정해야 할 거에요. 단순히 돈 벌기 위한 직장이 아니라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 수 있는 동기 부여 능력도 있어야죠. 공과 사의 구분이 뚜렷하지만, 직원의 사적인 영역에 대한 배려와 복지가 있어야 해요. 책임은 더 지고 공은 나누는 행동거지 또한 있어야 합니다.
사회에서 '어른'이 되기란 이렇게나 쉽지 않지요. 내 상사에 대한 원망과 험담을 할 공간도 필요합니다. 댓글란을 이용하신다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러나 동시에 상사가 어쩌다 저 모양이 되었을까 짐작하고 이해해보려는 시도도 필요할 것 같아요. 그들도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