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빠일수록 위험한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다.
[오늘의 심리학 #186.]
주변에 혹시 금사빠가 있나요? 아니면 혹시 여러분이 금사빠인가요?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좋아하는 마음이 달아오르고, 그 사람의 좋은 점밖에 보이지 않는다면 금사빠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게 잘못일 리 없죠. 그러나 문제는 금사빠일수록 위험한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최근의 연구가 이를 증명합니다. 보실까요?
- “Emophilia” 는 금사빠를 표현하는 심리학적 용어이다.
- 금사빠는 3가지 암적 성격을 지닌 이에게 특히 더 끌린다.
- Jacqueline Lechuga와 Daniel Jones 이 4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보면 나르시시스트, 마키아벨리아니즘, 사이코패시즘이 지닌 위험 감수, 냉철함, 교묘함이 금사빠를 자극한다.
- 썸이 연애로 발전할 때 이들의 외향적인 모습이 매력으로 보일 수 있다.
- 이들은 새로운 경험에 개방적이어서 첫 데이트를 어색하지 않게 활기를 띄워주고, 다양한 주제에 편하게 이야기한다.
- 넘치는 자만심이 자신감으로 보일 수 있고, 외모에 대한 투자로 신체적인 매력 또한 있다.
누군가에게 이상적인 모습을 씌우고, 그 모습을 사랑하는 건 흔히 자아가 약해서입니다. 그 사람을 알아가기에 앞서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사람의 이미지 몇 가지로 그 사람 전체에 빠져드는 위험이 있어요.
금사빠는 관계에 당당하지 못 합니다. 언제나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고, 위축되어 있습니다. 피드백에 따라 일희일비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옆에 있을 사람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쳤으면 합니다. 호탕하고 대범하고 신비롭길 원하죠.
물론 저런 속성 자체가 문제일 리 없습니다만, 3가지 암적 특성이 저런 모습을 연출해낸다는 데에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 보고 오시죠.
https://brunch.co.kr/@3fbaksghkrk/135
성공하는 사람들은 분명 매력이 있습니다. 그 매력을 선하게 사용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이기적으로 사용할 시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만약 여러분이 금사빠라면, 연애에 있어선 더더욱 신중해지세요.
단기 연애라면 상관 없지만, 진지한 장기간의 연애를 계획하고 있다면 더더욱이요!
* 출처 자료
Do You Fall in Love Easily? You Might Fall for a Narcissist
New research shows emophilia may make you attracted to those with dark traits.
Posted Sep 15, 2020 W. Keith Campbell, Ph.D., and Carolyn Crist
